본문 바로가기
텃밭

땅콩의 수확 적기는 9월에서 10월입니다

by 염치 2021. 9. 19.
728x90
반응형
728x170

단맛이나 식감 등이 좋은 풋땅콩을 수확하려면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이 적기입니다. 왜냐하면 땅콩은 꽃이 핀 후 80~90일 정도되면 당도와 식감 등이 가장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를 잘 맞춘다면 좋은 품질의 땅콩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풋땅콩? 갓 수확해서 말리지 않은 신선한 땅콩을 풋땅콩이라고 합니다. 햇땅콩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아니구요. ㅎㅎ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적산온도를 통해 땅콩의 수확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적산온도

적산온도는 일평균기온에서 최저온도(기준온도)를 뺀 값을 더한 값입니다. 최저온도는 작물마다 틀린데 보통 봄, 가을 작물은 5도, 여름 작물은 10도 입니다.

 

 

보통 땅콩이 자라는데 적합한 온도는 25~30도 정도라고 합니다.

 

적산 온도를 계산해 봅니다. 하루동안 평균 기온이 30도였다고 가정해 봅니다. 땅콩은 여름 작물이기 때문에 10도를 빼줍니다. 그럼 20도가 되잖아요?  매일 이렇게 계산한 값을 더합니다. 그게 적산온도 입니다.

 

적산온도는 조생종, 만생종 또는 소립종, 대립종으로 구분을 합니다. 조생종과 만생종은 같은 작물 가운데서 다른 것보다 빨리 익느냐 혹은 늦게 익느냐를 보는 숙성의 의미하고 소립종과 대리종은 종자의 크기를 의미하는 겁니다.

 

땅콩의 적산온도는 조생종이 2,800도, 만생종이 3,600도 내외라고 합니다. 또 소립종은 2,850도, 반면 대립종은 3,450도 정도라고 합니다.

 

결국 적산온도는 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열량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만족하기 위해 조생종은 130일, 만생종은 150~160일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땅콩을 4월에 심어 키운다는 가정하에 일평균 기온을 합산하다 보면 결국 9월 말에서 10월 초가 수확적기가 되는 것입니다.

 

울금 주변으로 자라는 땅콩의 모습
울금 주변에 자라는 땅콩

 

이상 땅콩 수확 적기에 대해 이야기 해 봤습니다. 땅콩은 열대 원산의 고온작물로 여름 작물 중에서는 생육기간이 긴 편에 속합니다. 자라는데 적합한 온도는 25~30도 정도이며 적산온도는 조생종이 2,800도, 만생종이 3,600도 내외입니다.

 

보통 남부지방은 4월에 땅콩모종을 구입할 수 있는데 이 시기에 심어 키운다면 가을이 수확 적기가 됩니다. 쌀쌀한 기온은 여름작물인 땅콩 재배의 큰 장애요인이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