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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무 키우기 무 심기 무 심는 시기 무 관리하기 무 수확하기

by 염치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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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배추과의 일 년생 뿌리채소입니다. 지중해 연안 원산지로 비타민과 카로틴, 칼륨 등이 풍부하여 뿌리, 줄기, 잎 모두 이용하는 작물입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파종이 가능하지만 8월에 파종하여 10~12월에 수확하는 무가 제철 무입니다.

 

 

무는 텃밭 등 노지에 키우기는 쉽습니다. 기후를 고려하여 심는 시기만 맞춰 주면 자연이 알아서 키워줍니다. 대신 실내에서 키우기는 어렵습니다. 이건 대부분 뿌리채소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무는 모종을 구입하여 심지 않고 씨앗을 텃밭에 직접 심습니다.

 

모종을 파는 종묘상을 찾기도 힘들고 찾더라도 텃밭에 옮겨 심을 경우 잔뿌리 발생이 심하고 덜 굵어지고 뿌리가 갈라지는 등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최소한 먹을 수 있는 무(?)를 위해 심기부터 관리하기 그리고 수확하기로 구분하여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무 심기

무는 뿌리가 땅속으로 길게 뻗으므로 30~50cm 깊이까지 충분히 갈아서 흙을 잘게 부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은 줄 간격 60cm 포기 간격 25cm로 하고 씨앗은 깊이 2cm 정도로 심어줍니다. 한 구멍당 2~3개의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면 하나를 제외하고 솎아주기를 해줍니다.

 

저는 보통 씨앗을 3개를 심으며 뭉쳐서 넣지 않고 서로 약간의 간격을 두고 심어줍니다. 그래야 솎아낼 때 싹이 쉽고 편하게 빠집니다. 

 

씨앗을 심은 후 물을 충분히 주어 씨앗의 발아가 고르게 되도록 해줍니다. 

 

무 관리하기

솎아주기는 최종 재식 간격(60*25)이 될까지 진행하며 중간에 솎은 무 싹은 나물이나 겉절이로 이용합니다. 

 

파종한 무의 본 잎이 2장이 나오면 크고 좋은 것만을 남겨두고 뽑아주는 1차 솎음 작업을 합니다. 솎음 작업이 끝나면 무가 잘 설 수 있도록 주변 흙을 모아 줍니다. 

 

잎이 4~5장이 나오면 2차 솎음 작업을 해줍니다. 무가 자라는 크기를 생각하여 최종 20~30cm 간격으로 솎아 줍니다. 마찬가지로 주변 흙을 모아 무가 잘 서 있도록 해줍니다.

 

솎음 작업이 끝난 후 완효성 비료를 웃거름(추비)으로 주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무는 뿌리 길이가 생육초기에 결정되기 때문에 초기에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기온이 높을 때 물을 주지 않으면 무가 잘 자라지 않고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웃거름은 파종 후 20~25일 간격으로 주고 포기 사이사이(20cm 이상)에 주며 뿌리에 가까이는 주지 않습니다. 

 

수확하기

파종 후 작은 무는 50~60일 정도 큰 무는 90~100일 정도 되면 수확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수확시기가 늦어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무에 바람이 들기 때문에 날씨를 확인하여 수확을 합니다. 

 

무의 윗부분을 잘라 무청을 잘 다듬어 시래기로 이용합니다. 

 

수확기가 되면 무의 윗부분이 돌출하게 되고 겉잎이 아래로 쳐지기 시작합니다. 한 손으로 무청(무의 잎과 줄기)을 잡고 한 손으로 무를 잡고 당깁니다.

 

시래기를 만들 경우 무를 조금 포함하여 자릅니다. 무청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잎을 바짝 자릅니다.

 

 

 

이상 무 심기부터 관리하기, 수확하기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무는 가을에 주로 재배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재배가 가능한 작물로 텃밭에서 키운다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채소입니다.

 

그리고 텃밭에 무를 키우는 분이 시중에 파는 상품성 좋은 무를 만드려 필사의 노력할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먹을 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품질까지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요.

 

내가 키운 무로 깍두기나 시원한 국물을 낼 수 있는 요리를 한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 텃밭에 무 씨앗을 뿌려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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