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삼이란 6년 근 이하의 묘삼 또는 씨앗을 3주~4개월 이내로 수경 또는 토경으로 필요로 하는 상태로 재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새싹삼이 자라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입으로 뜯고 씹고 맛을 볼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새싹삼 키우기에 한번 도전해해 봅니다.
새싹삼 구입 방법
새싹삼(묘삼)을 재래시장에서 구입합니다. 재래시장이 근처에 없다면 '묘삼 파는 곳'으로 검색하시면 많은 정보가 나오며 '새싹삼 재배세트'까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만 저는 옛날 사람이라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조금 껄끄럽습니다.
새싹삼 심는 방법
큰 그릇에 물을 담아 새싹삼을 넣어 물올림 할 겸 상처가 난 새싹삼을 찾아내는 선별작업을 합니다. 상처가 있는 새싹삼은 뿌리가 물러지면서 십중팔구 죽습니다.
인삼이란 식물이 다른 작물에 비해 환경 장해를 많이 받는 식물입니다. 다년생 식물에 반음지성 식물, 그리고 내병성, 내비성이 약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자연에서 살아남은 삼이 귀한 대접을 받는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흙은 상토로 준비합니다. 새싹삼은 짧게 키운 후 바로 드실 거라 일반 상토를 사용합니다만 오래도록 키우시고 싶은 분은 인삼 전용 상토가 있으니 사용하시면 됩니다.
상토에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한번 꽂아 구멍을 내줍니다. 그리고 묘삼을 비스듬히 잡고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뿌리 끝부분을 살짝 누르면서 흙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새싹삼 머리(뇌두)는 나오게 하고 나머지는 흙에 묻히도록 합니다.
테이크아웃 컵 또는 스티로폼 화분 등에 최대한 많이 심으시면 됩니다. 뽑아서 드실 거니깐요. 다 심으셨다면 물을 충분히 그리고 골고루 줍니다. 참고로 화분에 배수구는 만들지 않습니다.
흙이 마르면 물을 추가해 줍니다. 싹이 나오기 전까지 물이 마르지 않게 해 줍니다. 뇌두가 열리려면 수분이 90%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반그늘에서 3~4일 정도 지나면 바로 푸른 싹이 나옵니다. 위 사진 정도가 되면 뽑아서 물에 씻은 후 바로 드시면 됩니다.
용어 정리
- 토경은 토양을 배지로 하는 보통 재배
- 배지는 식물이나 세균, 배양 세포 따위를 기르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액체나 고체
어떤가요? 새싹삼 키우기에 어려운 점이라고는 딱히 없죠? 재래시장에 새벽에 가서 봐야한다는거 말고는 없습니다. 이것도 제가 사는 지역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서 말한 새싹삼 재배세트로 시험삼아 키워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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