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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텃밭 가꾸기 5월에 해야 할 일

by 염치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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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5평의 텃밭을 분양받아 토마토, 가지, 고추, 감자 등의 가지과와 오이, 호박 등 박과를 중심으로 주변에 상추, 쑥갓, 메리골드, 각종 콩과 등 여러 작물을 동반 식물 개념으로 심었습니다.

 

 

 

주위 텃밭보다 다양한 작물을 키우기에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하나씩 나열해 볼 테니 텃밭을 키우는 분은 본인 텃밭과 비교해 한번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5월에 해야 할 일

분양받은 도시민 텃밭 5월 모습
도시민 텃밭 7호

 

작물 수확하기

3월 말에 상추, 쑥갓 등 파종을 했다면 4월 말 혹은 5월 초에 수확을 해야 합니다.

 

상추와 쑥갓은 파종 후 4주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상추는 바깥 잎을 한 장씩 떼어내면서 수확을 합니다. 쑥갓은 15cm 이상 자란 원줄기를 잘라 수확을 합니다. 그러면 곁가지가 여러 개로 자라 다시 수확이 가능합니다. 

 

우측 하단에 무려 18종류의 씨앗을 혼작 즉 섞어짓기를 해보니 상추, 쑥갓, 비트 등 일부 작물만 빠르게 성장하여 밭을 차지합니다.

 

혼작의 장점이 초반 작물 간의 성장 경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다른 작물보다 먼저 자라서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햇빛을 확보하려 합니다. 이후 중. 후반에 땅속 양분을 가지고 또 서로 경쟁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특성으로 말미암아 5월에 수확을 하려고 보니 혼작을 한 작물이 훨씬 부드럽고 식감이 좋다는 걸 깨닫습니다. 햇빛이든 양분이든 독식하지 못해 조금 덜 자랐기 때문에 연하고 부드러운 겁니다.

 

오이 곁순을 제거한 모습
오이 곁순 제거

 

관리하기

5월은 작물에 맞는 지주를 세워줘야 합니다. 삼각 지주 혹은 막대 지주 등 다양한 버팀목을 이용해 토마토, 고추, 가지 등 열매채소의 가지를 묶어주어야 합니다.

 

호박과 오이의 모종을 구입해 심으셨다면 그물망을 지주에 설치하여 덩굴을 타도록 유도해줍니다.

 

텃밭 여기저기 진딧물이 생기기 시작할 겁니다. 그 수가 적다면 손으로 터트려(?) 잡으시고 많으면 방제를 시작합니다.

 

난황유부터 과산화수소, 막걸리 등 친환경적이고 다양한 방제 방법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토마토, 가지, 오이, 호박 등등 모든 작물에 곁순이 올라옵니다. 그냥 다 떼어냅니다. 열매에 양분이 충분히 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어떠신가요? 놓치는 거 있으신지 한 번 체크해보셨는가요? 여기는 남부 지방이라 중부 지방보다 작물의 생육이 한 달 이상 빠르게 진행되는 거 같으니 살짝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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