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종순(모종)을 튼튼하게 하려면 모종을 기를 때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씨고구마를 묻는 시기는 모종을 기르는 시기와 방법, 모종을 채취하는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2월 하순~3월 중순에 씨고구마를 묻고 4월부터 6월까지 종순을 채취합니다.
씨고구마는 저장할 때 10℃ 이하로 24시간을 두게 되면 냉해를 입어 싹이 트지 않고 썩기 쉽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구마 종순(모종) 기르기
작은 텃밭을 가꾸는 우리는 적당한 수량의 씨고구마를 묻습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파종량은 10㎡에 씨고구마 약 100kg 정도를 묻어줍니다. 그러면 3번 정도 종순을 생산할 때 본밭 약 300평에 심을 수 있는 약 6,000개의 종순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고구마 싹트기에 적합한 온도는 30℃ 정도이고 싹이 나고 난 후는 25도로 관리해 줍니다. 온도를 높게 하면 종순은 빠르게 자라지만 웃자라게 되어 옮겨 심은 후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고구마 싹을 기를 때 물은 과습 하거나 건조하지 않게 줍니다. 물이 차갑다면 하루 전에 미리 준비하여 온도를 올려주어야 냉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 종순(모종)은 8~10마디 대략 25~30cm 길이이며, 이 정도 자랐을 때 채취하면 됩니다. 모종을 자를 때는 모종의 밑동 부분을 5~6cm 남기고 잘라야 다음 채취에 좋습니다.
모종은 자르기 3~4일 전에 요소 1% 액을 1평당 4~6L 정도 엽면 살포해주면 모종 품질이 좋아지고 텃밭에 뿌리내림이 좋아집니다.
또한 잎의 색이 다르거나 병의 징후가 보이는 고구마는 발견 즉시 과감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고구마 종순(모종) 기르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은 텃밭을 가꾸는 우리 초보 텃밭지기에게 위와 같은 기준을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농업기술원이나 전문 농가에서 위와 같이 고구마 종순 기르기 관리를 하고 있으니 비슷하게만 따라 해도 우리 초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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