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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물을 돌에 붙이는 걸 석부작이라고 합니다.

by 염치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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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매장을 둘러보다 본 석부작입니다. 석부작은 자연석에 풍란이나 야생 초화류를 붙여 만든 작품을 말합니다.

 

화훼매장에 놓여진 석부작
석부작

 

첫 소감은 바다에 홀로 떠 있는 섬의 축소판이구나 하고 잠시 바라봤습니다. 석부작은 시간이 흐를수록 식물의 뿌리와 이끼가 돌을 덮어 마치 자연을 축소한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에 운치를 더 해줍니다.

 

석부작은 간단하게 돌에 식물을 활착 시키면 되기에 멋들어진 돌과 식물만 있으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식물은 착생식물을 사용합니다. 착생식물은 식물의 표면에서 자라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기, 비, 주변의 잔해물에서 흡수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숙주에게 영향을 끼치는 기생생물과는 다릅니다. 또 착생식물은 땅에 뿌리를 뻗지 않기 때문에 공기 식물 air plant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이끼, 난초를 들 수 있고 석부작에는 풍란, 콩짜개난, 디네마, 디스키디아 등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돌에 식물을 붙이는 방법은 실로 묶는 방법과 순간접착제로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로 묶으면 식물 뿌리에 손상은 적게 가지만 뿌리의 활착까지 오래 걸리고 순간접착제로 붙이면 뿌리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는 문제를 감안해야 합니다. 

 

낚싯줄은 이끼를 고정할 때 사용하고 난만 붙일 거라면 순간접착제를 이용하거나 고운 시멘트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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