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붓꽃 구근 수확 시기 휴면 타파

아이리스 또는 붓꽃의 구근은 6월 말~7월 초에 잎이 1/2 정도 고사했을 때 수확하며 이때부터 구근은 휴면에 들어갑니다.

 

일단 아이리스는 우리나라에 14종이 자생하는데 꽃봉오리의 모습이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고 해서 붓꽃이라 부릅니다. 아이리스는 붓꽃의 영명입니다.

 

수확기의 아이리스 구근 내부에서는 새로운 잎이 될 약 3개의 잎원기가 이미 분화되고 있습니다. 원기는 개체 발생에서 어떤 기관을 형성하도록 미리 정해져 있으나 형태적, 기능적으로는 분화가 거의 보이지 않는 초기 단계를 말합니다.

 

 

잎원기는 말 그대로 잎의 초기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근을 수확하여 휴면 기간 동안 저장할 때 20~35도 온도 및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 저장하면 구근 내부의 잎이 정상적으로 발달합니다. 하지만 15도 이하의 온도에 저장하면 잎이 비늘잎으로 분화해서 구근 내부에 새로운 구근이 형성되고 정상 개화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고온에서는 휴면이 타파되지만 13도 이하의 저온에 보관하면 휴면이 타파되지 않고 기형 구근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철은 고온이기 때문에 휴면타파를 가능하게 하며 조기 휴면타파를 위해서는 3% 석회질소 상등액에 침지 처리하거나 훈연 처리를 하면서 휴면타파를 시키기도 합니다.

 

아이리스는 30도에 최고 1년간 장기 저장이 가능하지만 장기간 저장한 것은 심기 전에 15도에 4주간 저온 저장했다가 정식해야 생육이 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