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종묘상에서 판매 중인 유럽 상추를 3개씩 구매해 심어줍니다. 품명은 테이데와 멀티그린입니다. 시중에 출시된 유럽 상추 품종은 솔마, 피델, 큐오레, 찰스, 씸블, 바티머, 그린글레이스 등 다양합니다.
지금 시기에 출하가 되는 이유는 이들 품종이 더위와 병해충에 강해 고온기 재배에도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완전 주말 텃밭용 품종들입니다.
유럽상추는 샐러드와 쌈 겸용 품종으로 노지재배부터 하우스, 식물공장, 수경재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재배가 가능합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날이 점점 더워지고 상추는 노균병이나 진딧물 등 병해충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또 고질적인 문제인 추대나 팁번도 쉽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좀 더 강한 면을 보이는 것이 유럽종 상추들입니다.
보통 상추도 특별한 관리가 없이 쉽게 기를 수 있지만 유럽종 상추들은 더 재배하기 쉽습니다.
팁번은 잎의 끝이 썩거나 말라 죽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주말 농장 텃밭의 자리가 남아있나 궁금하실 텐데 이른 봄에 1*3㎡ 정도 크기의 면적에 씨앗을 파종한 시금치와 상추를 수확하고 남은 자리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시금치와 상추 등 몇몇 채소는 확실히 재배 주기가 짧아 키우는 재미가 솔솔 하니 권해드립니다.
"개미는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네~ 개미는 언제나 열심히 일을 하네~"
텃밭에 앉아 유럽 상추 모종을 심고 잡초를 뽑고 있으니 뒤에 따님이 노래로 응원을 해 줍니다. 기분은 좋은데 가사가 좀 그렇네요.
특히 '개미', '오늘도', '언제나'가 마음에 무척이나 걸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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