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

주말농장 텃밭 준비하기 초보편 시금치 줄뿌림 파종하기

by 염치 2022. 3. 27.
728x90
반응형
728x170

분양받은 주말농장 텃밭은 중구청에서 이미 밑거름과 비료를 골고루 뿌리고 밭갈이도 한번 한 상태입니다.

 

보통 텃밭은 작물을 심기 2~3주 전에 토양산도 조정을 위한 석회를 뿌려주고 1~2주 전에 퇴비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텃밭들은 보통 위 단계까지 다 해놓고 분양을 준비합니다. 

 

밭같이 하기 전 사진
밭갈이

 

텃밭을 한번 더 갈아엎을 생각입니다. 이미 한번 경운 한 상태지만 시간이 지나 땅이 굳었습니다. 농기계가 없으니 몸으로 때워야 합니다.

 

 

 

밭을 갈아주면 공기가 잘 통할뿐더러 퇴비가 잘 섞여 작물이 활착 하기 좋은 땅이 됩니다. 그리고 잡초도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삽질 도중에 나온 죽은 쥐? 두더지? 사체 사진
쥐? 두더지? 사체


일단 밭을 열심히 뒤집어줍니다. 그런데 삽질 도중에 뭔가 걸립니다? 쥐인지 두더지인지 알 수없지만 당황하지 않고 평안하게 중얼거립니다. 와! 유기물이다.

 

참고로 토양은 무기물 45%, 물 25%, 공기 25% 유기물 5%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작물이 잘 자라는 땅은 때알 구조라는 말 들어보셨죠?

 

8번 텃밭

 

흙을 뒤집고 난 후 쇠고랑을 이용해 굳은 흙을 잘게 깨뜨리고 굵은 돌은 치우고 지난해 사용되었던 멀칭비닐 조각도 걷어냅니다.

 

 

 

이제 두둑과 고랑을 만들어 줍니다. 이걸 합쳐서 이랑이라고 하는데 물 빠짐이 특히 좋아야 하는 작물, 고추 고구마 등은 두둑 폭이 40~50cm인 골이랑을 만들어줍니다. 잎채소류 등은 두둑이 손이 닿아 편하게 작업 가능한 1~1.2m 폭의 두둑인 평이랑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평이랑 하나와 골이랑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텃밭 이름이 왜 4인방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지난해 사용한 팻말인 거 같은데 우리 집은 3인방이라고. 설마 더 노력을 하란 말인가 ㅡㅡ; 가족끼리 그러면 안 됩니다. 흐흐

 

줄뿌림한 시금치 씨앗
시금치 줄뿌림

 

시금치를 줄뿌림 파종합니다. 시금치는 흩어 뿌림도 되고 줄뿌림도 됩니다.

 

대부분 작물은 직접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구입해서 심어 줍니다.

 

 

 

3월 말 현재 남부지방 종묘사에 모종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제가 본거만 나열해 보자면 꽃상추, 청오크린상추, 로메인 상추, 봄배추, 치커리, 콜라비, 쑥갓, 샐러리, 비트, 완두콩, 양배추, 브로콜리, 방아, 당귀, 방풍, 참나물, 부지깽이, 신선초, 고수, 취나물, 눈개승마, 곰취, 대파, 부추 등 너무 많습니다.

 

 취향에 맞는 작물의 씨앗과 모종을 구입하셔서 심어줍니다.

 

시금치 씨앗을 골을 파서 심는 사진
시금치 씨앗 심기

 

작물도 품종이 다양합니다. 뿌린 시금치는 서양종으로 더위에 조금 강하다고 해서 구입한 겁니다. 

 

골을 파고 씨앗 크기의 2~3배 깊이로 심고 흙을 덮어줍니다.

 

시금치를 심을 만큼 골을 파서 씨앗을 뿌려놓은 사진
시금치 씨뿌리기

 

적당한 깊이로 골을 파서 시금치 씨앗을 모두 줄뿌림 해줬습니다. 허리가 끊어지려 합니다. ㅎㅎ 

 

이렇게 씨앗을 줄뿌림 하거나 흩어 뿌리게 되면 작물이 어느 정도 자라면 솎아 내기를 해줘야 합니다. 이때도 허리가 끊어집니다.

 

 

 

작물은 포기 사이 간격이 너무 좁으면 잘 자라지 못합니다.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솎아줍니다. 그래야 더 잘 자랍니다.

 

솎아 내는 건 잘 씻어서 맛나게 먹어줍니다. 

 

씨앗을 모두 심고 난 뒤 물을 흠뻑 주는 사진
물주기


마무리는 물 주기입니다. 올 해는 많이 건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봄철에 비가 잘 안 와서 가뭄이 많이 드니 수시로 물을 줍니다. 

 

주말농장을 가끔씩 방문하면 100% 흙이 말라 있습니다. 물을 줄 때는 듬뿍 줘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