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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월동 쪽파 수확 후 종구 저장 그리고 휴면타파

by 염치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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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텃밭 중간이 비어 있길래 쪽파를 심어뒀습니다. 부득이 경운 예정지라 심어두었던 쪽파를 모두 뽑았습니다. 겨울을 이기고 자한 쪽파라 그런지 향이 더 진한 거 같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튼실합니다.

 

일단 좀 먹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ㅎㅎ

 

보통 3~4월은 추비를 줘서 쪽파의 종구를 더 튼실하게 만들어 주는 시기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계속 뽑아서 먹어줍니다. 그리고 5~6월에 종구를 수확해 저장합니다.

 

월동 쪽파를 수확한 사진
쪽파 수확

 

쪽파를 먹다 보면 잎이 누렇게 뜨면서 쓰러지는 때가 옵니다. 대략 6월 즈음인데 그것보다는 조금 이른 시기에 종구를 수확합니다. 

 

맑은 날 종구를 뽑아서 말린 다음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양파망 등을 이용해 보관합니다. 강제로 휴면을 시키는 겁니다.

 

그런 다음 9월 가을에 다시 쪽파를 심어 김장할 때 즈음 이용하면 됩니다.

 

휴면을 타파하는 방법은 심을 시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휴면타파가 됩니다. 조기출하를 위해 온수 처리 등 강제 휴면타파 방법이 있던데 우리는 쪽파를 전문으로 키우는 농가는 아니잖아요 ^^; 제철에 심고 제철에 먹는 방향으로...

 

 

쪽파 잎을 잘라먹고 종구를 다시 심어둬도 잘 자랍니다. 아니면 화분에 심어놓아 보세요. 역시나 잘 자랍니다. 

 

쪽파는 유기물이 많이 필요로 합니다. 비옥한 밭에서 잘 자란다는 말이고 자라는 중간에 추비를 줘야 종구가 커집니다. 실하게 올라오려면 1, 2차 추비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4월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집니다. 그러면 지긋지긋한 고자리파리가 나타납니다. 이놈은 쪽파의 땅 속 뿌리를 먹어 피해를 줍니다.

 

예방차원에서 토양살충제를 쳐 줍니다. 초기에 번지려고 할 때 방제해주면 잘 잡힙니다. 괜히 방치했다가 쪽파 농사 망합니다. 

 

 

쪽파는 40~50일안에 다 자랍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 그냥 뽑아서 드시면 됩니다. 초여름에 휴면에 들어가고 7월 정도에 자연스럽게 휴면에서 깨어납니다.

 

쪽파 종구는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하다 8~9월에 다시 심어 김장철에 이용하시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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