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딧물이 생기는 원인
진딧물이 생기는 이유를 알아보고 대처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따뜻하고 통풍이 되지 않는 방에서 식물을 키우면 어느 순간 진딧물이 번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딧물은 따뜻하고 건조하며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새로 나오는 새싹에 모여들어 뒤끓으며 수액을 빨아먹어 식물의 생장에 장애를 줍니다.
진딧물은 다양한 식물에게 달라붙어 기생하는 해충입니다. 식물의 줄기나 잎에 구멍을 내어 즙을 빨아먹기 때문에 잎이 위축되거나 기형이 되고 생육이 정지되는 직접적인 피해를 줍니다. 하지만 더 무서운 점은 각종 바이러스병의 원인이 되어 식물에게 2차 피해를 준다는 점입니다.
진딧물의 양이 늘어나면 잎의 뒷면부터 집중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진딧물이 배설한 감로가 잎에 떨어지고 감로에서 다시 그을음 병균이 번식하여 광합성 작용을 저해합니다. 진딧물이 식물의 즙액을 먹고 살기 때문에 영양소 중 탄수화물은 과잉상태가 됩니다. 남는 당분을 배설하는데 이를 감로라고 합니다. 배설된 감로는 바이러스의 번식처가 되기도 하지만 개미의 먹이 또한 되기 때문에 진딧물이 있는 곳은 결국 개미가 꼬이게 됩니다.
진딧물은 포털에서 '진딧물 제거'로 검색해보면 다양한 살충제가 나옵니다. 하나 사서 뿌리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 식물에게 안 좋으니 천연 살충제를 써야 한다 등등 다양한 의견이 있으신데 우리는 대규모로 작물을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선택과 집중이라고 해두죠. ㅎㅎㅎ
하지만 진딧물을 없애는 자연 친화적인 방법들 중에 직접 해보고 싶은 것은 있습니다. 바로 요구르트에 물을 타서 뿌려주는 방법입니다. 요구르트가 마르면서 진딧물의 숨구멍을 막아 죽인다고 합니다. 이런 천연 살충제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따라 하면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만든 살충제를 뿌릴 때 잎의 앞, 뒷면까지 구석구석 다 뿌려주는 것임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진딧물은 따뜻하고 건조하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은 어김없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작물에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만큼 번식력이 어마 무시합니다. 식물 환경을 조절하여 진딧물을 예방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부득이 진딧물이 발생한다면 살충제 등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감로 : 진드기가 식물 세포 속의 탄수화물, 단백질 따위를 흡수하여 단 즙을 만들어 배설한 것.
* 예찰 : 미리 살펴서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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