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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토종 토란 월동 준비하기

by 염치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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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토란 월동준비하기


 

 

방치해둔 토란이 걱정되어 숲 정원에 가봅니다. 핑계지만 회사가 정상화(?)되고 겨울이 오니 숲에 가는 횟수가 일주일에 한 번으로 뜸해졌습니다.

 

12월 중순 강추위로 숲 정원은 냉해 피해를 입었고 키우던 식물 중 로즈메리는 살아남았지만 페퍼민트와 토란은 흙 윗부분(지상부)이 초토화되었습니다.  

 


 

토란은 보통 10월 하순부터 수확적기입니다. 저는 알뿌리나 줄기를 수확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관상용으로만 키웠기에 수확 시기를 훌쩍 넘겼습니다.

 

하지만 토란의 알뿌리는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에 이제라도 겨울나기를 준비하려 합니다. 토란이 월동을 하려면 알뿌리 상태로 저장을 합니다. 

 

 

알뿌리 상태로 온도 5도 이상을 유지하면 잘 썩지않아 저장이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기 남부지방은 물빠짐이 좋은 곳에 구덩이를 파고 묻어두면 쉽게 월동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깊이 60cm 정도의 구덩이를 파서 포기를 통째로 묻고 둥근 산 모양으로 만들어 그 위에 짚을 20cm 씌어서 다시 20cm의 흙을 덮습니다. 추운 지방은 흙을 좀 더 덮어줍니다.  

 


 

이상 토란의 월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토란은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에 지상부가 고사하게 되므로 땅이 얼기 전에 괴경(덩이줄기)을 수확하여 5도 온도로 저장을 하면 월동을 수월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쁘게 잘 자라던 나의 토종 토란들입니다. 

 

 

아침이슬을 머금고 나를 기다리던 모습이 선한데 지금은 알뿌리밖에 안 남았구나 ㅠㅠ

 

 

 

일반 토란과 줄기 색깔이 확연히 다름이 보이시죠? 성장이 많이 늦습니다만 튼튼하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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