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함께 할 텃밭을 10만 원에 계약하고 분양받았습니다. 지금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주말 텃밭을 가꾸고 있지만 제 스펙트럼을 확장한다고 생각하고 하나 더 가꿔보려 합니다.
스윽 둘러본 결과 논으로 사용하다 메꿔 밭으로 변경한 곳입니다. 옆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밭 주위에 도랑에 물도 보입니다. 계단식으로 된 논으로 추정합니다.
분양받은 텃밭 크기가 10평은 가뿐히 넘어 가꾸기에 부담이 됩니다. 자주 방문하지 못한다는 게 큰 이유입니다. 관리에 부담가지 않는 작물을 심어 두고 길러야겠습니다.
텃밭은 산 중턱에 있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텃밭만큼 준비된 상태로 분양하는 것이 아니기에 일일이 손을 거쳐야 합니다.
건조한 이 시기에도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깊게 파인 웅덩이도 있어 물은 퍼서 나르던지 펌프로 끌어 쓸 수도 있어 보입니다.
물 부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터까지 차량 출입이 가능합니다. 도로 옆 갈림길에 주차 후 숲을 걸어 들어왔는데 도착하니 드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이것도 만족입니다.
이웃에 다른 텃밭이 즐비합니다. 산속이라 텃밭의 가장 무서운 적은 고라니로 추정합니다.
텃밭 둘레로 설치한 그물망을 보니 알겠습니다.
농막까지 설치된 걸 보면 꽤 오래전부터 텃밭 겸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나 봅니다.
5월 말에 분양받은 텃밭은 바로 작물을 심을 수 없습니다. 상황으로 봐서는 일단 잡초, 돌 등을 우선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을 어떻게 길러 올 지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그 후에나 퇴비나 석회 등을 뿌리고 갈아주고 다시 비료도 뿌리고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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