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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4월 텃밭에 심는 작물 필요한 걸 몰라 전부 모아봅니다.

by 염치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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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입니다. 텃밭에 작물을 심을 준비는 마치셨는지요? 텃밭을 잘 만들었냐고 여쭤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작물을 재배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어쨌거나 작물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흙이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텃밭을 분양받으셨다면 한시름 놓으셔도 되고 개인 텃밭은 음! 잘 준비를 하셨겠지요?

 

그러면 4월 텃밭에 심는 작물에 대해 알아봅니다. 4월부터 뿌리채소같이 씨앗을 파종하는 작물도 있지만 대부분 종묘상, 재래시장, 화훼매장 등에서 모종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육묘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 농부가 관리하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주말 농장 텃밭이라면 모종을 구입하십시오.

 

4월 텃밭에 심는 작물

감자

감자는 여느 작물보다 추위에 강합니다. 남부지방이면 완두콩과 더불어 2월 말부터 심을 수 있는 작물입니다.

 

감자는 품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다 자라는데 90~110일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이른 봄에 파종하면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감자는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파종을 합니다.

 

완두콩

완두콩은 2월 말부터 파종이 가능합니다. 80~90일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파종 시기를 놓쳤다면 3~4월에 모종이 나오니 사서 심으시면 됩니다. 

 

물론 4월 초까지 씨앗을 심으셔도 됩니다.

 

상추

상추는 추위에 강합니다. 3월 말부터 씨를 뿌려 키우거나 4월부터 종묘사 등에서 판매하는 모종을 구입해서 심습니다.

 

 

 

상추는 텃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상추(적치마) 씨를 흩어 뿌려 솎아낼 때부터 먹는 걸 좋아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최고입니다.

 

시금치

시금치는 사시사철 재배가 가능합니다. 텃밭은 보통 봄과 가을에 키웁니다. 봄은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가을은 9월에 파종합니다.

 

시금치는 생육적온이 15~20℃입니다. 추위에 강하여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합니다. 겨울을 난 시금치가 더 달고 비타민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당근

당근은 4월 중순에 파종하면 7월 초순에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뿌리채소는 씨앗으로 심기 때문에 기르면서 계속 솎아 주어야 합니다. 동시에 주위에 자라는 잡초도 쉴 새 없이 뽑아야 합니다.

 

옥수수

옥수수는 추위에 약합니다. 4월 초에 파종하며 텃밭에 작게 키우실 분은 4월 말부터 종묘사에 모종을 판매하니 사서 심으시면 됩니다. 

 

열무

열무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에 씨를 뿌려 키웁니다. 다른 작물 사이에 심어도 잘 자랍니다. 사이짓기에 적합한 작물입니다.

 

얼갈이배추

얼갈이배추는 봄부터 가을까지 재배가 가능합니다. 4월 초부터 중순까지 씨를 뿌려 키웁니다.

 

열무와 마찬가지로 다른 작물 사이에 심어도 잘 자랍니다.

 

아욱

아욱은 봄과 가울에 재배합니다. 봄은 4월 초부터 말까지 씨를 뿌려 키우고 장마 전에 수확을 합니다. 가을은 8월 말부터 9월 초에 파종합니다.

 

회사 다니시는 분들 점심 메뉴에 가끔 등장하는 아욱국 그 느낌 아시죠? 저는 그날 점심을 안 먹습니다. ㅎㅎ 

 

강낭콩

강낭콩은 덩굴을 뻗으면서 자라는 종류와 키가 작은 종류가 있습니다.

 

덩굴강낭콩은 수확 기간이 길고 봄 콩이라 부르는 키가 작은 강낭콩은 장마 전에 수확을 합니다.

 

대파

대파는 파종을 할 수 있으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모종을 사서 텃밭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3월 말부터 종묘사에서 판매를 하니 사서 심으시면 됩니다.

 

부추

부추는 환경적응력이 좋습니다. 추위에도 강하고 더위에도 강합니다. 햇볕이 잘 내리쬐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잘 자랍니다.

 

부추는 씨를 뿌려 키웁니다. 하지만 4월에 모종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구매하여 심어두면 다년생이라 해마다 수확할 수 있습니다.

 

종묘사에 모종을 구입하여 심었다면 첫 수확 때는 잘라서 버리십시오. 농약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들깨

잎들깨는 보통 4월에 파종을 하고 5월은 모종으로 심습니다. 하지만 4월에 종묘상에서 모종이 나옵니다. 당황스럽습니다. 들깨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잎을 먹기도 하고 열매를 수확하여 기름을 짜기도 합니다.

 

텃밭은 보통 소규모이기 때문에 주로 잎을 먹기 위해 키웁니다. 잎 수확을 목적으로 할 때는 반드시 잎들깨 전용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돌미나리

돌미나리는 어디서나 잘 자랍니다. 영양번식을 주로 합니다. 물을 좋아하고 더위에는 약해서 한여름에는 생육을 멈춥니다. 4월 종묘사에 모종이 나오니 사서 심으시면 됩니다.

 

텃밭의 가장자리나 지대가 조금 낮고 물을 자주 뿌려 촉촉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키울 수 있습니다.

 

맷돌호박(늙은 호박)

맷돌호박은 3월 말에서 4월 중순에 파종을 합니다. 파종기를 놓쳐도 4월 중순부터 종묘사에서 모종을 판매합니다.

 

호박은 넝쿨이 뻗어가며 자라는 작물이라 주말 농장 텃밭에 심으면 안 됩니다. 그냥 매너의 문제라서...

 

 

 

텃밭의 가장자리나 밭두렁에 심으면 좋습니다. 거름이 풍부하면 곁가지가 많이 뻗습니다. 품질 좋은 호박을 얻기 위해서는 적심과 순지르기가 중요합니다.

 

땅콩

땅콩은 4월부터 종묘사에 모종이 나오니 텃밭에 심어보셔도 좋습니다. 물론 씨앗으로 재배가 됩니다.

 

땅콩은 꼬투리가 땅속에 있으므로 높은 두둑을 만들어 기르셔야 합니다. 두둑의 폭 70~80cm, 높이 20cm 이상 만들어야 습해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오이

오이는 추위에 약합니다. 3월이나 4월 초에 심으면 꽃샘추위로 죽습니다. 15℃ 이하면 생육에 장애가 오니 4월 말부터 확실히 날이 풀리면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토마토는 4월 말에서 5월에 종묘사에서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좋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모종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길입니다.

 

생육적온이 낮은 25~27℃ 밤은 17℃ 정도일 때 가장 잘 자랍니다. 햇빛이 좋으며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토마토는 키울 때 곁순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이는 즉시 제거합니다.

 

방울토마토

4월부터 종묘사, 재래시장, 화훼매장 등에서 모종을 판매합니다. 3월에 화훼매장에서 판매하는 걸 보긴 했습니다.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곁순 제거만 주의하면 됩니다. 

 

햇볕이 좋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은 한그루에서도 열매가 많이 열립니다. 주말 농장에 너무 많은 모종을 심지는 마십시오. 지난해 10주가량 심었는데 다 먹기 힘듭니다.

 

가지

가지는 여름에 잘 자라는 고온성 작물입니다. 생육기간이 비교적 길고 다비성 작물입니다. 생육적온은 22~30℃입니다. 4월부터 종묘사에 모종이 나오니 사서 심는 것이 편합니다.

 

 

 

6월 말부터 7월에 수확이 가능하고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꾸준히 딸 수 있습니다. 가지는 다년생 작물이라 우리나라의 혹독한 겨울만 잘 넘기시면 가지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5평 미만의 주말농장은 3~4 그루만 심어도 충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봄배추

봄배추는 3월에 파종하여 6월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4월 말부터 모종으로 판매합니다. 15~20℃에서 잘 자랍니다.

 

고추

고추의 생육적온은 20~30℃로 비교적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좋습니다. 4월부터 종묘사에서 모종을 판매하니 사서 심는 편이 좋습니다.

 

주말 농장에서 잘 가꾼 텃밭 모습
주말농장 텃밭

 

일반고추, 청양고추, 꽈리고추, 아삭이 고추 등 품종이 다양하니 여러 가지를 키워보시길 추천합니다.

 

마디 호박

마디 호박은 3월 말부터 4월에 파종을 합니다. 시기를 놓치셨다면 4월 말부터 모종으로 나오니 사서 심으시면 됩니다.

 

지주대를 세워주면 작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만 넝쿨이 심하게 뻗으므로 주말 농장은 지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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