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세우기
실속 있고 효율적인 텃밭을 가꾸려면 텃밭의 규모를 확인하고 어떤 작물을 어느 정도 가꿀지 계획을 세웁니다.
텃밭을 분양받으면 외곽의 경우 최대 10평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한 텃밭을 분양받았는데 대략 5평(18㎡)이었습니다. 이 정도도 초보 농부가 가꿀 크기로 차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텃밭을 가꾸다 보면 다양한 작물도 심고 싶고 작물의 위치도 바꾸고 싶고 이것저것 부족한 부분이 저절로 보입니다. 그래서 초보 농부는 일단 여러 종류의 작물 심기를 권해드립니다. 텃밭에 대해 더 공부하는 본인을 보게 될 겁니다.
땅파기
텃밭은 25~30cm 깊이로 파서 딱딱한 흙덩이는 부수고 돌멩이는 골라냅니다. 하지만 분양받은 텃밭은 대부분 트랙터로 밭 갈기를 한번 해 놓은 상태입니다. 굳어있는 땅을 한 번 더 삽 깊이만큼 파서 뒤집어 주면 됩니다.
딱딱하게 굳은 땅은 비가 내린 후 파면 수월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물을 흠뻑 뿌려주고 난 후 땅을 팝니다. 그래야 작물을 심기도 좋고 두둑 만들기도 좋은 텃밭이 됩니다.
거름 넣기
퇴비와 비료를 적당히 넣습니다. 여기서 거름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퇴비와 화학비료를 주로 사용합니다. 퇴비는 공통적으로 사용합니다. 모든 작물을 가꾸는데 퇴비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비료는 작물에 따라 달리 사용합니다.
잎을 먹는 상추, 배추 등의 잎채소는 질소성분의 요소비료를 사용하고 토마토, 오이, 감자, 고구마 같은 열매채소는 복합비료를 주로 사용합니다. 비료는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작물의 용도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다시 뒤집기
땅을 다시 뒤집으면서 거름과 흙이 골고루 잘 섞어 줍니다. 거름과 공기와 수분이 적당히 포함된 땅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상의 최고의 땅입니다.
두둑 만들기
작은 두둑(골이랑)은 80~90cm 큰 두둑(평이랑)은 120~130cm로 만들어 줍니다. 고구마나 감자 같은 작물은 작은 두둑에 심고 상추나 배추 같은 작물은 큰 두둑에서 가꿉니다.
비닐 멀칭 하기
두둑 양쪽 가장자리를 15cm 정도 직각으로 파고 비닐을 묻고 밟아 고정시켜줍니다. 비닐 멀칭은 혼자 하기 힘들지만 한쪽 가장자리부터 흙을 덮어가면서 작업하거나 비닐에 흙을 얹어가며 작업을 하면 바람이 불어도 혼자서도 힘들지만 작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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