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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6월 도시농부가 알아야 하는 날 망종 하지

by 염치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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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여름 절기인 망종과 하지가 있는 달입니다. 봄과 여름이 교차하는 시기로 망종은 씨를 뿌려 한 해의 농사를 시작한다는 말이고 하지는 여름의 한가운데 즉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말합니다. 지금은 6월이라 두 절기에 대해 알아보지만 전체 24절기를 기본으로 알아두면 초보 도시 농부는 농사 로드맵을 구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절기라는 것은 계절의 변화를 기록해 둔 것으로 특히 농경사회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기 위해 가장 좋은 날을 알아둬야만 하는 이유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6월에 초보 도시농부가 알아야 하는 절기 망종과 하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망종

양력 6월 5일은 망종으로 벼와 같은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에 적당한 시기로 이맘때가 되면 보리는 익어 베어내고 모내기를 합니다.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오라는 말이 이를 의미합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보리를 망종 전까지 모두 베어야 논에는 벼를 심고 밭을 갈아 작물을 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망종이 지나면 바람에 쓰러지는 수가 많아지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드는 것에 따라 그 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이 점쳐졌습니다. 이 말은 즉 음력 4월 내로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 되어 빨리 거두어 들일 수 있으나 5월에 망종이 들면 그 해 보리농사가 늦게 되어 망종 내에도 보리 수확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6월 모내기와 보리 베기가 겸치는 이 무렵은 보리농사가 많은 남부지방일수록 더 바쁩니다.

볏모는 옮겨심기 위하여 기른 벼의 싹을 의미합니다.


하지

하지는 24절기 중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는 절기이며 양력 6월 21일경입니다. 북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길고 일사 시간이나 일사량도 가장 높은 날입니다. 북극지방에서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는다거나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밤이 가장 짧아집니다.

하지가 시작되면 1년 중 해가 가장 높게 뜨고 길이가 길며 가장 오랜 시간을 떠있습니다. 그리고 하지가 지나면 본격적인 장마와 더위가 찾아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에는 망종 때 하지 못한 밀, 보리 수확과 마지막 모내기를 합니다. 이래저래 하지가 되면 장마에 대비하고 혹시라도 있을 가뭄에 대비하느라 바쁜 농번기가 시작되는 겁니다.

24절기 의미

  1. 입춘
  2. 우수
  3. 경칩
  4. 춘분
  5. 청명
  6. 곡우
  7. 입하
  8. 소만
  9. 망종
  10. 하지
  11. 소서
  12. 대서
  13. 입추
  14. 처서
  15. 백로
  16. 추분
  17. 한로
  18. 상강
  19. 입동
  20. 소설
  21. 대설
  22. 동지
  23. 소한
  24. 대한

이상 6월에 있는 두 절기 망종과 하지에 대해 알아보고 24절기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망종은 보리는 베고 모는 심는, 풀과의 싸움을 시작하는 절기고 하지는 무더위와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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