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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지 키우기 2월 파종보다는 4월 모종으로 키우기

by 염치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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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가지과 일년생 초본식물입니다. 고온성 작물로 여름에 어울리는 열매채소로 씨앗을 구해 파종하는 것보다 종묘상에서 모종을 구입하여 키우시는 편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가지 키우기에 앞서 생태 및 적합한 생육환경과 재배 시 필요한 관련 정보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가지는 2월 파종을 시작으로 어린 묘를 길러 4월 하순 정도에 밭으로 옮겨심기를 합니다. 가지를 텃밭에 파종하기에는 아직 2월이고 늦은 서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자칫 애써 키우던 어린 묘를 모두 잃을 수 있습니다. 3월 중순부터 옮겨 심을 밭에 석회를 뿌리고 다시 퇴비와 비료를 밑거름으로 넣어 갈아엎은 후 땅 고르기 작업으로 마무리합니다. 

 

 

가지

생육환경

가지는 22~30도 정도의 따뜻한 온도에서 잘 자랍니다. 17도 이하면 생육이 떨어지고 7도 이하가 되면 저온 피해를 입습니다. 뜬금없는 늦서리가 오면 농사 말아먹는 겁니다.

빛의 양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으나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해주는 것이 과실이 충실하고 빛깔도 좋게 하는 방법입니다.

토양에 대한 적응력이 좋기 때문에 대부분의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통기성과 수분함량이 충분한 토양이라면 더욱 잘 자랍니다. 반면 건조에 약한 편이지만 비옥한 흙이면 적응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약으로 버틴다는 의미인 거 같습니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땅속 깊이 스며들도록 충분하게 줍니다.

 

재배요령

가지는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비료 요구량이 많고 다비성 작물이어서 비료 효과가 큰 식물입니다. 생육 초기는 줄기와 잎, 뿌리가 자라는데 비료가 소요되어 큰 차이가 없지만 꽃이 핀 후는 특히 질소와 칼리가 많이 필요해집니다. 

가지가 자라면서 여러 개의 곁가지가 발생합니다. 복잡한 곳의 곁가지는 정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원줄기가 튼튼하고 가지에 햇빛이 들어 색깔이 좋게 자라납니다. 

 

* 다비성 작물은 거름을 많이 주어야 수확이 많은 작물을 말합니다.

 

수확하기

수확은 품종 및 온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개화 후 20~35일 경에 수확합니다. 4~5월경에 심으면 6~7월에 수확이 가능하고 서리 내리기 전까지 꾸준히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가지는 약간 작을 때 수확해 이용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너무 익으면 쓴맛이 생기고 품질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영양

가지 껍질이 보라색을 띄는 이유는 안토시아닌 색소 때문인데 이 천연 색소는 발암 물질을 억제하는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올해 울산에서 운영하는 주말 농장에 당첨이 돼서 재배 작물을 고르던 중 가장 빠른 파종시기에 있는 가지와 고추 두 작물에 대해 사전 자료 수집 중입니다. ㅎㅎ 다행이라면 3/6일 예비 소집일(?)을 통해 기술센터에서 초보들을 위해 교육을 해 준다는 겁니다. 작물을 정해줄지 아니면 제가 선택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혼자 미리 정해놓고 예습 중입니다. 

 

이렇게 준비만 열심히 하고 농장을 안 가서 작물이 말라죽는 그런 불상사가 발생하면 안 되는데...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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