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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천연 농약 난황유 만들기 분무기 500ml 기준

by 염치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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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황유는 계란 노른자와 식용유를 잘 혼합한 후 물에 희석하여 만듭니다. 식용유 즉 식물성 기름은 살균 효과와 진딧물이나 응애 같은 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름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계란 노른자를 이용해 기름을 유화시켜 물과 섞이게 하는 겁니다. 

 

 

난황유 만들기

난황유는 병 발생 전은 0.3% 비율, 병 발생 후는 0.5% 비율의 난황유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 0.3% 난황유 : 식용유 60ml 계란 노른자 1개 혼합, 물 20L 희석 사용
  • 0.5% 난황유 : 식용유 100ml 계란 노른자 1개 혼합, 물 20L 희석 사용

 

이렇게 만든 난황유를 키우는 작물에 보통 주기적으로 뿌려 주면 병을 예방하거나 진딧물이나 응애 같은 작은 해충방제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작물을 키우면서 병해충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난황유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10~14일 간격으로 분무해주고 병해충이 발생했다면 5~7일 다소 짧은 간격으로 살포해줍니다. 

 

살포시 식물 잎의 앞, 뒷면에 골고루 묻도록 충분한 양을 뿌려줍니다.

 

하지만 난황유를 오이 등의 새순에 너무 많이 살포하면 생육이 억제될 수 있고 꿀벌이나 천적에도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난황유 재료 계란 노른자 썸네일
계란 노른자

 

난황유 만들기 예시

예로 0.5% 난황유를 만들어 봅니다. 0.5% 난황유는 식용유 100ml, 계란노른자 1개를 물 20L에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분무기 500ml 기준에 맞게 난황유를 만들려면 식용유와 계란 노른자를 1/40로 줄여야 합니다. 결론은 식용유 2.5ml 계란 노른자 1/40개인데 저울까지 꺼내 계량하는 건 너무 귀찮습니다.

 

그래서 다르게 접근해봅니다. 집에 있는 재활용품 소화제병(까스활)은 용량이 75ml이고 물병(우리 아이워터)은 240ml입니다.

 

0.5% 난황유를 만든다면 우리아이워터에 계란 노른자 1개를 넣고 다시 식용유를 까스활 1.5병분만큼 계량해 넣은 후 잘 섞어줍니다. 그렇게 섞은 난황유 2.5ml를 분무기(500ml)에 넣고 나머지 물로 채워 흔들어 섞은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더 강력한 난황유는 식용유 즉 기름의 양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계란 노른자는 기름이 물과 잘 섞이도록 유화제의 역할을 하는 것뿐입니다.

 

작은 해충은 피부로 호흡을 합니다. 난황유를 분무하면 기름이 해충의 몸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질식시켜 죽이는 개념입니다. 반대로 식물의 표면에는 기름막이 만들어져 병해충의 침입을 억제하는 겁니다. 난황유를 많이 살포하면 새순에 안 좋다고 말한 이유가 식물도 호흡을 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쉬운 방법을 원하시는 분은 마요네즈 100g을 물 20L에 넣고 잘 섞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이소의 500ml 분무기를 구입하셨다면 마요네즈 2.5g을 넣어 섞어주면 됩니다. 

 

일반적인 난황유 만들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하지만 더 강력한 슈퍼 난황유를 원하시는 분들은 항상 계십니다. 난황유의 만드는 기준은 같지만 여러 첨가물(고추씨 추출물 혹은 마늘 추출물 그리고 독초액 원액, 주방세제 등등)을 섞어 더 강력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이상 천연 농약인 난황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식물이 늘 건강하게 자란다면 당연히 좋지만 그렇지 못해 병해충이 발생이 되었거나 예상이 되는 경우는 빠른 조치만이 답입니다.

 

농약은 강력하고 효과 또한 확실합니다만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아실 겁니다. 그렇기에 천연 농약인 난황유를 한번 만들어 사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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