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는 콩과의 일. 이년생 식량작물로 협채소용, 풋협용, 사료용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평소 접하는 용어가 아니시죠? 당황한 초보 가드너가 최대한 쉽게 설명해봅니다.
협채소용의 '협'은 꼬투리를 말하며 꼬투리는 그냥 껍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협채소용은 완두 껍질을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풋협용은 풋콩으로 사용한다는 말이고 풋콩은 꼬투리가 완전히 여물기 전에 수확한 콩을 말합니다. 즉 콩을 먹는다는 소리입니다. 사료용은 그냥 말 그대로 사료용입니다.
다시 말해 완두는 껍질을 먹는 용도, 콩을 먹는 용도, 사료로 사용하는 용도 세 가지로 구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중에 우리나라는 주로 풋협용으로 이용합니다.
심는 시기
완두는 텃밭에 가장 일찍 심는 작물로 3월이면 파종이 가능합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추위에 강해 비록 최적의 발아온도가 25~30도지만 1~2도의 저온에서도 발아가 가능합니다.
심는 방법
흙을 3~5cm 정도 깊이로 팝니다. 구멍에 2~3개의 씨앗을 넣습니다. 포기 사이는 15~20cm 정도 간격을 유지하여 심어줍니다.
관리하기
물은 보통 아침에 줍니다. 개화하기 전까지 다소 건조하게 관리하지만 꼬투리가 생기면 10~15일 간격으로 한번 줄 때 충분히 물을 줍니다.
완두는 덩굴이 자라면서 스스로 서 있기 어렵기 때문에 지주(버팀목)를 세워 줍니다. 2m 버팀목은 농자재마트 등에서 개당 800 원가량 하는데 삼각형으로 교차한 뒤 끈으로 묶어줍니다. 삼각 지주에 그물망을 덧붙이면 콩의 줄기가 망을 타고 올라가서 자라기 쉽습니다.
지주 세우기는 싹이 나기 전까지 설치를 해야 혹시라도 있을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수확하기
완두콩은 꽃이 피고 난 뒤 20~30일 후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가위 등을 이용해 꼬투리 위쪽을 잘라 수확하고 꼬투리를 벗기고 완두를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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