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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베란다 상추 노균병 원인 증상 대책

by 염치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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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잎에 발생하는 노균병은 상추뿐만 아니라 대부분 작물, 관상식물, 과일나무, 화훼 등에 나타나며 짧은 시간에 전 포장으로 번져 피해를 주는 병해입니다. 발생원인과 증상, 그리고 대책방안에 대해 알아봅니다.

 

 

노균병균은 살아있는 식물체에만 생존하는 절대 기생 균입니다. 식물체 표면에 수막이 형성될 때 주로 침입하여 포자를 형성해서 공기 중으로 전파하는 대표적인 공기전염성 병해입니다.

 

상추 노균병 발생시 모습
상추 노균병

 

베란다에 키우고 있는 상추에 발생한 노균병 모습입니다. 노균병은 어린 모종에 발생하면 피해가 크지만 생육 중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생육후기에 저온 다습하면 하엽부터 다시 발생합니다.

 

노균병은 수분과 온도가 균의 증식과 전파 및 침입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저온 다습한 조건에서 3~4시간 안에 포자가 직접 발아하여 식물체에 침입하고 4~5일 내에 새로운 작물로 침범하여 해를 끼칩니다.

 

밤 온도가 8~16도, 낮 온도 24도 이하일 때 발병 최적 조건이 되며 오전 10시까지 잎에 이슬이 맺혀 있는 기간이 3~4일 지속되면 심하게 발생합니다.

 

증상

잎 뒷면에 형성된 곰팡이가 이슬처럼 보여 노균병으로 불립니다. 이른 봄과 늦가을에 주로 발생하며 초기에는 잎에 작고 일정하지 않은 모양으로 녹색이 퇴색하여 연하게 형성된 반점이 나타나고 뒷면에는 흰색의 곰팡이가 생깁니다. 

 

병이 진행되면 반점이 담갈색으로 변하고 잎 전체가 말라 죽습니다.말라죽습니다. 생육 후기에 감염된 잎은 잘 떨어지지 않고 작은 병반들이 합쳐져 잎 전체가 황록색 혹은 황갈색으로 변하며 말라죽습니다. 

 

대책

노균병은 숙주의 살아 있는 세포나 조직으로부터만 영양분을 얻는 기생균입니다. 식물체, 병원균, 발생 환경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방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작게 재배하는 저의 입장에서 약제를 이용하는 방법은 적절하지 않지만 대규모 재배 시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하여 전염원을 줄이고 노균병 방제 등록 약제로 안전 사용 기준에 따라 방제를 하면 됩니다.

 

균형 있게 거름을 주어 생육 후기까지 상추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비료가 부족하거나 식물체가 쇠약하게 자라면 병 발생이 더 심해집니다. 생육중기 이후는 엽면시비보다 추비가 더 효과적입니다. 

 

* 엽면시비는 비료나 농약을 물에 타서 식물의 잎에 뿌려 양분이나 약액을 흡수하게 하는 일이고 추비는 농작물에 첫 번 거름을 준 뒤 밑거름을 보충하기 위하여 더 주는 비료입니다.

 

노균병은 저온 다습 시 발생하기 때문에 통풍을 좋게 하고 배수를 잘해야 하며 밤낮의 높은 기온 차로 인한 상대 습도가 높지 않게 관리하며 잎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햇빛이 부족하면 엽체 내 동화작용이 감소되어 체내 질소와 당 함량이 낮아지므로 병 발생이 조장됩니다. 

 

 

 

이상 노균병에 대한 발생원인과 증상, 대책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노균병은 절대 기생 균으로 식물과 늘 함께 한다고 생각하십시오. 작은 텃밭을 가꾸는 식물 초보인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제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병 자체는 우리가 어찌할 수가 없으니 지나가겠습니다. 대규모 시설재배는 방제를 위해 약제를 사용한다지만 작은 텃밭에 농약을 때려 붓는 건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두 번째 식물을 건강하게 키웁니다. 허약한 친구가 병에 잘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로 보양을 해야 합니다. 즉 적절한 영양분 공급이 필수입니다. 참고로 상추는 밑거름을 줬다는 가정하에 재배주기 내 웃거름은 한 번만 더 주면 됩니다.

 

세 번째 환경을 관리해줍니다. 노균병은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니 통풍과 배수를 좋게 하고 높은 습도를 피하고 물을 줄 때는 잎에 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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