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는 국화과의 일 년생 식물로 보통 관상용과 꽃차로 활용합니다. 잎의 기름샘에서 해충이 싫어하는 향을 내는 대표적인 기피식물로 텃밭에 군데군데 심어주면 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프렌치 메리골드, 아프리칸 메리골드로 분류하며 각각 만수국, 천수국이란 이명으로 불리지만 모두 멕시코가 원산지입니다.
개화기간은 봄부터 서리가 내리기 전 가을까지 입니다. 천년, 만년의 수명을 가진 국화란 이명답게 꽃을 제법 오랜 기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길가나 아파트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리골드는 프렌치 메리골드로 개화 기간이 아프리칸 메리골드보다 더 길어서 주로 공원이나 화단 등에 조경용으로 많이 심어 키웁니다.
심는 시기, 심는 방법
메리골드는 1~3월이 씨를 뿌리는 시기입니다. 발아에 적합한 온도 10~20도를 유지해주면 파종 후 늦어도 일주일 안에 새싹이 발아합니다. 그리고 3~4월에 비닐 포트로 이식하고 5월 초 개화시기에 맞춰 화단이나 화분에 옮겨 심어 줍니다.
씨앗을 심을 때는 씨앗 크기의 2~3배 깊이로 심어 줍니다. 발아를 위해 건조하지 않도록 수시로 확인하고 물을 줍니다.
위 과정은 정상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남부지방은 빠르면 3월부터 메리골드 모종이 나옵니다. 힘들게 씨 뿌리기부터 육묘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으시다는 겁니다. 메리골드의 시작과 끝을 보고 싶은 호기심 충만하신 분이라면 위 기준을 따라 해 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관리하기
메리골드는 햇빛이 잘 들고 약간 건조한 장소에서 잘 자라고 생육에 적합한 온도는 10~22도입니다.
메리골드는 살짝 건조하게 키웁니다.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시고 봄이나 가을에 비해 고온 건조한 여름에는 물 주는 횟수를 늘려줍니다. 물을 줄 때는 꽃에 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질소비료가 많으면 생육에는 좋으나 잎이 지나치게 커지고 개화시기가 늦어지고 꽃을 많이 볼 수 없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시든 메리골드 꽃을 포함한 싹의 윗부분을 순지르기 해주면 초여름부터 서리 내리기 전까지 긴 시간 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내한성이 약해 노지 월동은 불가합니다. 그 해 떨어지는 씨가 다음 해 자연 발아됩니다.
메리골드는 노란색, 주황색의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감상하기 위해 심을 수도 있고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의 함량이 높아 꽃차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해충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피식물로도 이용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식물입니다.
메리골드를 키워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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