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다양한 작물을 파종하는 시기입니다. 만약 씨를 뿌려 파종을 한다면 다가올 꽃샘추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문직 농부가 아닌 작은 텃밭을 계획하신 분은 대부분 이 시기에 작물을 잃으실 겁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4~5월에 종묘상에서 나오는 모종을 사서 심기를 권합니다.
모종 기르기는 육묘라고도 합니다. 종자를 파종에서부터 일정기간 동안 아주심기까지 가장 적합한 양질의 모종을 키워내는 작업 과정을 말합니다. -농촌진흥청-
모종 기르기
그래도 모종을 직접 기르는 장점은 분명 있습니다. 모종을 길러 옮겨 심으면 관리하기 편하고 씨 뿌리기에 이은 솎아내기도 하지 않기 때문에 몸이 좀 편합니다.
보통 3월에 파종하는 작물이 자라 본 밭에 옮겨지기까지 1~2달이란 시간이 걸립니다. 지금 모종심기가 힘드시면 4월부터 재래시장 혹은 종묘상에서 봄 작물 모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종을 길러 옮겨 심는 것이 좋은 작물은 상추, 배추 등이 있고 반대로 무나 당근 등은 옮겨 심을 때 뿌리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밭에 직접 씨를 직접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흙은 일반 흙보다 물 빠짐이 좋고 공기가 잘 통하며 거름기가 있는 상토를 사용합니다. **용토처럼 농자재마트에 파는 흙은 보통 육묘용 상토입니다. 시중에 파는 상토가 사용하기 싫으시면 일반 흙 10kg 당 퇴비 200g 정도를 섞어서 모종을 기르셔도 된답니다. 여긴 전문가 영역이라 초보자는 마트에 파는 상토를 사서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아파트 베란다는 모종 기르기에 나쁜 편은 아닙니다만 노지에 만든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 비할바는 못 됩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ㅎㅎ 저도 베란다에서 키우지만 동생의 비닐하우스와 비교하더라도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작물임에도 확연한 생육의 차이를 보입니다.
모종 기르기는 무조건 모판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텃밭 모퉁이에 상토를 부은 후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기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 자란 모종을 하나씩 뽑아서 텃밭으로 옮겨심기도 합니다.
모종 기르기를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사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작물을 밭에 심기 전까지 키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