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가지과의 다년생 작물입니다. 과거 흉년이 들어 곡식이 부족하면 주식 대신에 소비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구황작물입니다. 먹는 부위는 뿌리가 아닌 줄기가 굵어진 것으로 덩이줄기(괴경)라 합니다. 봄, 가을에 재배하는 식량 작물로 심는 시기부터 관리요령, 수확 후 이용 방법 그리고 효능 등 감자에 대한 전반적인 상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감자는 파종을 2월 말부터 늦어도 4월 초까지 하며 생육에 적합한 온도는 14~23℃입니다. 이랑너비 70cm 줄 간격 50cm 포기 간격 20cm를 유지해 줍니다. 그리고 장마 시작 전에 수확을 합니다.
감자는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입니다. 안데스 산맥은 잉카 등 인디오 문화가 꽃피운 곳으로 해발고도별로 열대부터 한랭까지 다양한 식생이 존재하는 곳으로 해발 2,500m 즈음이 감자의 주요 재배지입니다. 주요 도시가 분포할 정도로 사람이 살기에 가장 쾌적한 온도라고 합니다.
감자 심는 시기
감자는 일찍 심습니다. 2월 말~3월이 되면 제일 먼저 감자를 심을 준비부터 합니다. 봄 재배는 2월 말~3월 초 파종을 시작하여 관리한다면 6월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가을재배는 8월에 파종하여 11월 경에 수확을 합니다.
감자 심는 방법
씨감자는 일반 종묘상에서 구할 수 있으며 초보자는 크기가 큰 수미 감자를 권합니다.
씨감자 크기는 30~50g 이 적당합니다. 감자가 크다면 토막을 내서 사용합니다. 이때 씨눈은 2~3개가량 붙어 있으면 됩니다. 예전에는 슬프게도 감자의 씨눈만 파서 심고 나머지는 배가 고파서 먹었다고 합니다.
자른 감자는 바로 텃밭에 심지 않고 10도 이하의 서늘한 온도의 그늘에 일주일 동안 보관합니다. 절단면의 감염이 되지 않고 아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토막 낸 감자는 자른 면이 아래로 가도록 하여 파종합니다.
감자 관리 요령
감자를 파종한 후 비닐을 위에 덮어 주면 싹을 빨리 틔웁니다. 싹이 올라온 이후 비닐의 구명을 뚫어 비닐 위로 싹이 올라오도록 해줍니다.
비닐로 덮을 예정인 감자는 10cm 이상 깊게 심어주면 북주기를 안 해도 됩니다. 보통 감자는 싹이 올라오면 북주기를 해주고 수시로 김을 매 줘야 합니다.
감자 잎줄기가 누렇게 되면 수확합니다. 수확일이 늦어지면 전분 함량이 줄어들며 잎줄기가 마른 후에도 수확하지 않으면 고온으로 섞을 수 있습니다.
감자 수확은 맑은 날에 파내고 껍질이 마를 정도로 밭에 내버려 두었다가 거둬들이면 됩니다.
감자 효능
감자는 탄수화물, 철,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작물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비타민 C가 많다고 합니다.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 생성 억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노화를 억제합니다.
성분 중 페놀류와 퀴논류는 항암효과가 있으며 코린과 메치오닌이 있어 동맥경화 예방,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에 좋습니다.
조림, 볶음, 프렌치프라이, 생식 등 삶거나 굽거나 튀기기 등 어떤 요리에도 적합하며 쪄서 간식용으로 먹기도 합니다. 소주의 원료와 알코올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감자녹말은 당면, 공업용 원료로 이용되며 사료로도 사용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