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엽층은 풀이나 낙엽 등이 쌓여 만들어진 층입니다. 잘 발달된 토양은 단면으로 보면 지표, 표토, 심토, 모재층, 암반 순으로 나타납니다.
부엽은 그 지표의 일부로 표면에 풀, 낙엽 등이 쌓여 이루어진 부분을 말하며 부분적으로는 부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흙(부엽토)이라고 부르는 단계는 아닙니다.
부엽은 보습, 배수, 통기성이 좋기 때문에 원예 식물의 분갈이 흙에 일정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 토양을 사용하지 않고 밭흙 위주로 일, 이년생 초화류를 키우시는 분들은 밭흙, 모래, 부엽의 비율을 각각 5:2:3으로 혼합해서 사용하십니다.
위 부엽 사진은 딱 봐도 왠지 부패되기 전 상태 같아 보입니다. 없던 병도 생길 거 같지 않습니까? 사실 부엽을 소독 없이 모종에 사용하면 모잘록 병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소독하기 힘드시거나 이것저것 귀찮으시면 화훼매장에 파종, 육묘용으로 판매하는 토양이 있으니 그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체로 걸러 나오는 고운 부분을 모으면 원예용 부엽이 됩니다. 부엽은 밭흙, 모래와 같이 사용하므로 반드시 소독을 해서 사용합니다.
특히 모종을 키우기 위한 흙에 섞어 사용할 예정이면 더욱 소독을 해야합니다. 흙을 구워 사용하는 소토법이든지 증기로 살균을 하는 증기 살균을 통해 미리 병충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소독 없이 허브 발아를 위해 사용한 결과 이름 모를 벌레가 기어 다니는 모습만 관찰 중입니다. ㅠㅠ
부엽은 보습, 통기, 배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재료로 원예용 배양토에 적합한 재료입니다. 인공 토양이 아닌 자연에 있는 재료로 식물을 키워보고 싶으신 분은 소독을 해서 사용해보시길 권합니다. 해볼 만합니다.
그리고 이건 꼭 기억해주십시오. 사실 판매되는 인공 토양들이 더 사용하기는 편리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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