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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에 갔다가 산수국 군락지를 발견합니다. 산속에 대물(?)을 찾아다니는 수준은 아니고 동생이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ㅎㅎ

산수국. 이름 그대로 산에 물을 좋아하는 국화란 뜻입니다. 산수국 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오랫동안 피며 모양새부터 색상까지 모두 아름답습니다. 산골짜기 등에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잘 자랍니다.
조금만 늦게 산행을 하여 꽃이 핀 모습을 봤다면 한동안 서서 감상할 정도로 예뻤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산수국 꽃은 처음에는 연한 녹색의 흰색으로 피었다가 푸른색이나 분홍색으로 바뀝니다. 꽃이 피는 동안 색소 안토시아닌이 합성되어 푸른색으로 변했다가 꽃이 활짝 필 즈음 붉은색으로 바뀝니다.
또한 흙의 산성도에 따라 산수국 꽃의 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흙이 산성이면 알루미늄이 이온화되어 뿌리에 흡수되면서 안토시아닌과 결합하여 꽃색이 푸른색을 띠고 흙이 알칼리성이면 알루미늄이 부족해 안토시아닌과 합성이 되지 않아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여기까진 다들 알고 계신 내용입니다.
수국과의 연관성이 있을 거라 생각하실 텐데 둘 다 범의귀과 수국 속이라 친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국은 꽃이 크고 아름다워 정원 등에 많이 심어 기르는 원예종입니다. 산수국과 차이라면 수국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겁니다.
앞서 산수국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말씀드린 대로 산수국은 9~10월에 열매를 맺고 주변에 떨어져 다시 자라나서 군락지를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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