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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길가에 흔히 보이는 살갈퀴는 콩과 덩굴성 식물입니다

by 염치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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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도로가를 걷다 보면 늘 마주하는 식물이라 궁금했습니다. 알아보니 콩과의 두해살이 덩굴성 초본인 살갈퀴라고 합니다. 잎 끝이 갈퀴처럼 갈라져서 살갈퀴라고 한답니다. 덩굴성 식물이란 걸 알고 나니 가로수 버팀목을 타고 오르며 자라는 생태가 이해가 됩니다. 살갈퀴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단 들이나 밭, 길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살갈퀴가 꽃을 피운 모습
실갈퀴 꽃

 

줄기의 길이는 60~150cm이고 줄기의 단면을 잘라보면 모서리가 둥근 사각의 형태입니다.

 

위 사진보면 잎이 마주 보기로 자란 것처럼 보이나 자세히 보면 어긋나 있으며 짝수 깃꼴 겹잎입니다. 무슨 말인지 당황스러우시죠? 제가 그랬습니다.

 

짝수 깃꼴 겹잎은 맨 끝의 홑잎이 없이 짝수로만 된 깃꼴 겹잎이란 의미입니다. 다른 말로 우수 우상 복엽이라고도 하는데 아래에 다시 설명해 보겠습니다. 잎의 끝은 덩굴손이 세 갈래로 자랍니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에 달려 피고 색깔은 자주색에 가깝습니다.

 

살갈퀴 열매가 맺힌 모습
살갈퀴 열매

 

열매는 콩, 완두, 팥 등과 같이 협과를 맺습니다. 익으면 껍질이 마르는 꼬투리 열매인데 대략 5~10개의 씨가 들어 있습니다.

 

전초(잎, 줄기, 꽃, 뿌리)는 보통 사료용으로 이용하고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살갈퀴가 자라는 모습 사진
살갈퀴

 

살갈퀴에 대해 알아보면서 하나만 기억을 해야 한다면 짝수깃꼴겹잎이란 용어입니다. 왜냐하면 초보 식물 집사에게 생소한 용어지만 앞으로 식물을 알아가면서 알아야 하고 그만큼 꾸준히 등장하는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식물 용어 이해하기

깃꼴겹잎은 새의 깃 모양을 한 겹잎이란 말입니다. 다시 겹잎은 복엽 2개 이상의 작은 잎으로 된 잎을 말하는데 이해가 잘 안 되시죠? 겹잎은 한 잎자루에 여러 개의 낱 잎이 붙어 겹을 이룬 잎을 말하고 아카시아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협과는 건조과의 하나로 익으면 껍질이 마르는 과실에 포함된다는 의미입니다. 열매가 꼬투리로 맺히며 성숙한 열매가 건조해지면 씨방이 두 줄로 갈라져 씨가 튀어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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