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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이 맘 때 전국 어디서나 보이는 들국화 개쑥부쟁이

by 염치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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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철부터 늦가을까지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쉽게 볼 수 있는 꽃인데 이름이 가물가물하다면 들국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거의 정답입니다.

 

왜냐하면 산국, 감국, 구절초와 쑥부쟁이류를 통칭해서 들국화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듣는 분이 식집사가 아닌 이상 대충 둘러대도 아니다고 말할 수 있는 분이 거의 없을 겁니다.

 

 

크게 구분해보자면 산국과 감국은 꽃이 노란색입니다. 구절초는 잎이 쑥 모양에 꽃이 커서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쑥부쟁이류입니다. 이름만 해도 쑥부쟁이, 개쑥부쟁이, 가는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섬쑥부쟁이, 갯쑥부쟁이 등등 너무 많습니다. 구분하는 걸 포기하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들국화로 불러도 무방한 개쑥부쟁이입니다.
고철통 속 개쑥부쟁이

 

흔히 들국화로 퉁치는 개쑥부쟁이입니다. 대략 1m 정도 자라고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 밑동을 싸고 있는 비늘 조각이 뒤로 젖혀져 있어 꽃잎에 얌전하게 붙어 있는 쑥부쟁이와 구별이 됩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만큼 흙은 가리지 않습니다.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고 습기가 많은 곳은 오히려 고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1월에 씨앗을 채종하여 보관하다 이른 봄에 아무 곳에나 뿌려도 잘 자라납니다. 어린싹을 뿌리와 함께 나물로 먹는다는데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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