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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벌레가 텃밭에 있는 농작물이나 식물에 피해를 준다고 알고 계시다면 공벌레의 생태에 대해 너그럽게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먹는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데 먹는다보다 분해한다는 큰 관점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벌레는 지렁이와 더불어 생태계의 분해자라고 불립니다. 축축한 곳에 주로 살면서 죽은 생물부터 곰팡이와 식물 등을 다양하게 먹고 삽니다. 즉 유기물은 다 먹는다고 봐야 합니다.
생긴 게 좀 그렇다 보니 혐오(?)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딱히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곤충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렁이나 톡토기처럼 흙 속의 영양분을 잘 돌도록 도움을 줍니다.
다만 개체 수가 많아지면 먹을게 부족해지기 때문에 텃밭에 있는 작물의 뿌리나 잎을 갉아먹는 것이 흠이랄까요.
그 때문에 해충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지만 이 친구는 어디까지나 토양의 유기물을 분해하는 청소부일 뿐입니다.
작물을 먹는 공벌레가 싫다면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유기물을 주면 키우던 농작물이나 식물은 먹지 않습니다. 즉 밭을 낙엽으로 멀칭 하면 됩니다.
꼴도 보기 싫다면 살충제를 골고루 뿌려주면 됩니다만 더불어 사는 세상이지 않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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