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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초보 식물집사의 분갈이 순서와 간단한 팁 몇가지

by 염치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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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는 가드닝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공평하게 접하는 일입니다. 분갈이 후에 잎이 쳐지는 현상을 '분갈이 몸살'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원인(환경변화, 통풍, 빛, 수분 등)이 있기에 분갈이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여러 위험요소들 중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분갈이의 순서와 팁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분갈이 준비

 

분갈이 순서

첫 번째 새로운 화분을 준비합니다. 원래 화분은 식물을 빼내기 편하게 살짝 말려줍니다. 화분을 거꾸로 들어 양쪽으로 조심스럽게 돌려주면 공간이 생기고 뿌리가 흙에서 분리되었다면 식물을 꺼내 줍니다. 

 

두 번째 식물의 뿌리가 서로 엮기면서 엉켜 있다면 조심스럽게 풀어주고 다듬어 줍니다. 전체를 잡고 흔들어 뿌리 사이에 끼어있는 흙을 털어줍니다. 하지만 흙을 다 털어내면 안 됩니다. 뿌리에 기존 흙은 있어야 분갈이하면 수월하게 적응합니다. 정원용 가위 등을 사용해 뿌리 덩어리의 1/3 가량을 제거해 줍니다.

 

세 번째 새로운 화분에 배수층 및 배양토를 깔아주고 식물을 화분에 넣어줍니다. 식물 주변에 새로운 흙을 뿌려준 뒤 뿌리 주위에 공기층이 생기지 않도록 살짝 눌러줍니다.

 

네 번째 물을 줍니다. 식물의 기울기를 물을 주면서 다시 한번 잡아주고 시들고 갈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한 잎이 있으면 떼어 줍니다. 분갈이를 한 식물은 예민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피해 반그늘 위치에 둡니다. 

 

분갈이 TIP

하나 식물에게 알맞은 화분을 고르기 위해서는 식물의 생장속도를 알아야 합니다. 천천히 자라는 식물은 기존 화분보다 2.5~5cm 정도 더 넓은 화분을 선택합니다. 빠르게 자라는 식물은 7~10cm 정도 더 넓은 화분을 선택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큰 화분은 흙이 천천히 마르기 때문에 뿌리가 썩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꽃이 피는 풀과 나무들은 축축한 흙에서 잘 자라지 못합니다. 물 빠짐이 좋은 흙이나 인공토양을 배합하여 사용합니다. 

 

매장에서 구입하는 상토, 용토는 비료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비료를 주기 전에 확인합니다. 질석, 펄라이트, 피트모스 등과 같은 비료 성분이 없는 재료로 배양토를 구성하셨다면 비료를 더해 주어야 합니다.

 

유기농 비료는 오랜 시간에 걸쳐 영양소를 공급하고 건강한 토양 구조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굳이 합성 비료를 사용하고 싶으시면 천천히 영양분이 공급되는 완효성 비료를 사용합니다. 

 


 

이상 분갈이에 대한 순서와 몇 가지 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속적으로  분갈이를 하다 보면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기게 됩니다.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서 기준이 생기며 분갈이 시간마저 점차 줄어듭니다. 그때까지 우리 초보 식물 집사는 열심히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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