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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텃밭 재식거리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by 염치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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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기가 중반으로 접어든 지금에서 느낍니다. 작물의 종류나 심는 시기 등도 중요하지만 재식거리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겁니다. 사실 초보자에게 안 중요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이것도 그중에 하나이고 현재 텃밭을 보니 아쉬움이 들었던 것뿐입니다. 텃밭에서 자라는 작물의 품질을 좋게 한다거나 재배 관리를 수월하게 하려면 작물의 재식거리 유지를 우선 생각해줘야 합니다.

 

 

 

재식거리는 쉽게 말하자면 작물을 심는 간격입니다. 농업기술 포털 농사로에 따르면 재식거리는 작물을 파종하거나 이식할 때 작물 간의 심는 거리라고 말합니다. 작물마다 재식거리는 모두 틀리고 다 자랐을 때를 생각한 재식거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밀식할 경우 작물은 착색이 지연되고 당도가 떨어지며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작업효율과 작물의 품질을 고려해서 정식 거리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농사로 농사 백과에서 방울토마토의 재식거리는 이랑너비 90cm  포기사이 35~45cm를 유지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하나의 두둑에 방울토마토를 한 줄로 심는데 포기 사이를 35~45cm 정도 간격으로 띄어서 심어주라는 말입니다. 초보자는 아마 방울토마토를 두 줄 이상 키우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두 줄 이상 토마토를 심으려면 위 기준대로 이랑(두둑과 고랑) 90cm는 띄어 심어야겠죠?

 

텃밭에 키우는 방울토마토의 재식거리가 불량한 모습
방울 토마토 재식 거리 불량

 

텃밭에 방울토마토를 30cm 간격으로 심어 본 결과 토마토가 열리는 현시점에서 재식 간격이 부족해 관리도 힘들고 통풍도 걱정될 정도로 서로 엉켜 자라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 라면 50cm는 띄어서 심기를 권합니다. 

 

원예시험장에서 재식 거리별 수량을 시험한 결과 3.3㎡ 에 8~10주(포기) 기본으로 밀식할수록 총수확량은 약간 증가하지만 평균 과중은 떨어지고 이후 열매의 색깔이나 당도 등 품질적인 부분과 병해충 발생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재식거리는 작물의 수명, 병해충 방제, 과실의 품질, 그 밖의 재배 관리 등에 크게 영향을 끼치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작물 간격이 좁은 것보다는 차라리 넓은 것이 좋습니다. 재식거리를 결정할 때는 작물의 품종, 수형,  토양비옥도, 기온과 강수량 등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지만 초보자는 농업기술 포털 농사로를 참고하여 간격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이후 작물을 한 번 키워보시면 아!! 이 작물은 좀 더 넓게 혹은 좁게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초보 도시농부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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