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DILL)은 허브의 한 종류로 미나리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꽃, 잎, 줄기, 종자 등 포기 전체에 독특한 향이 난다고 해서 키우기를 시작했으며 첫 파종에 발아까지는 성공한 상태입니다.
허브 식물 중에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는 식물이라는데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걸로 봐서는 저의 내공이 부족한가 봅니다. 잎은 작은 깃털에 모양에 솜털로 덮여 1m 이상 자랍니다. 일반적인 허브보다 크게 자라기 때문에 화분보다는 정원이나 노지에 키우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개화하고 나면 잎의 생장이 정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딜 키우기
화단이나 노지에 키우실 때는 잎의 수확이 목적이면 25cm, 종자를 생산하려면 35cm 간격으로 파종을 하시면 됩니다. 딜의 크기가 1m 이상이라 간격유지하는 것이 생장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화분에 옮겨 심을 예정으로 발아 과정을 보는 즐거움이 목적이라 자체 제작 화분에 심어 관찰 중입니다.
종자를 받을 때는 개화 후 40~50일 후 탈립이 심해 아침 이슬이 마르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탈립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생육환경
경기도 농업 기술원의 기후조건에 따르면 발아에 적합한 온도는 20~25도이고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15~20도 그리고 일조량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저의 환경은 발아 장소가 북향의 부엌 창가며 외풍이 심해 기온이 15~20도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발아가 됩니다. 딜(Dill) 새싹이 햇빛을 향해 있는 걸 반대로 돌리면 40분 만에 햇빛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아직 싹이라 그런가 눈에 보일 정도의 굴광성을 보여줍니다.
생육에 적합한 토양은 물빠짐이 좋으며 ph 5.5~6.5입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이며 통풍이 원활하고 물 빠짐이 좋은 흙으로 화분을 만드셨다면 1일 1회의 물 주기로 관리하셔도 무방합니다.
밑거름은 1m 2당 요소, 용과린, 염화가리, 퇴구비, 고토석회 등을 몇 g씩 주고 웃거름은 무엇 무엇 준다고 설명이 나옵니다만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시는 분은 위와 같은 거름주기는 불가능합니다. 많이 공부하신 전문농업인 혹은 기술센터 연구원(?) 정도 되시는 분들이나 시도해볼 법한 관리방법입니다. 우리 같은 초보는 마트에 파는 액비를 꽂아주면 정말 식물을 사랑하는 겁니다.ㅎㅎ 좀 더 나아가 영양 듬뿍 천연 액비나 자체 제작하는 퇴비 정도...ㅎㅎ 재배하시는 분도 밑거름으로 복합비료를 넣고 땅을 갈고 이후 필요에 따라 웃거름을 추가하는 식으로 관리합니다.
허브 딜(Dill) 키우기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원활하고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약간 서늘한 온도에서 기릅니다.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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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nethum graveolens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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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시기 : 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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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시기 : 5~10월 (파종 후 7~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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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온도 :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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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온도 :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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