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인데 좀처럼 비가 오지 않습니다. 지난해보다 강수량은 대체로 비슷하거나 낮고 저수율도 낮다는 자료를 보니 더욱 실감 납니다. 여기 울산은 비 없이 잠잠합니다. 반면 중부 이상 지역은 비가 많이 오던데 텃밭 가꾸는 분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듯합니다.
우리나라 전 지역은 공통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하다고 하니 텃밭 생활이 불편할겁니다. 뜨거운 오후는 피하시고 아침, 저녁에 텃밭을 가시길 바랍니다.
장마기간이긴 합니다만 내내 비가 오지는 않습니다. 비가 오지 않을 때 텃밭 관리와 비가 온 후의 텃밭 관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비 오기 전
텃밭에 배수로를 깊게 파둡니다. 고랑에 물이 고여 빠지지 않을 경우 키우는 작물은 습해를 받습니다. 식물도 호흡을 하기 때문에 물에 잠겨 있으면 숨이 막혀 죽는 건 당연한 겁니다.
또한 텃밭 주변에 경사지가 있다면 정비를 합니다. 밭작물은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지 주를 설치해 줍니다.
비 온 후
텃밭이 물에 잠겼다면 빠르게 물을 빼고 작물에 묻어 있는 흙을 털어주어 광합성이 원활하도록 도와줍니다. 흙 앙금을 씻어주어 탄소동화 작용을 촉진합니다가 같은 말이긴 합니다만... 어후! 생략합니다
쓰러진 작물은 흙이 굳기 전에 일으켜 세워 줍니다. 장마 기간이지만 비가 온 땅은 쉽게 굳 습니다.
물이 빠진 뒤 작물의 뿌리가 흙 밖으로 나와 있으면 흙으로 덮어 줍니다. 흙 덮기 할 때는 김매기 작업과 병행을 하면 좋습니다. 농진청에서 말하길 흙 덮기는 토양에 공기가 잘 통하게 하고 뿌리 발생을 늘려 다시 쓰러지는 것을 막아주고 13프로의 수량 증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작물이 자라는 것이 불량하다고 판단되는 텃밭은 요소비료(0.2% 액)를 엽면시비해 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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