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는 가지과의 다년생 작물입니다. 2월은 파종시기이며 4월 하순에 아주(모종) 심기를 합니다. 열매채소인 고추는 씨앗을 파종 후 모종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4월 즈음 화훼매장 혹은 종묘상, 재래시장 등에서 고추 모종이 출하되면 구입하여 키우기를 권합니다. 우리의 시간과 노력은 소중하니까요.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열대기후에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는 해를 넘기지 않기 때문에 1년생 밭작물로 취급합니다. 개화는 7~8월에 이루어지고 9~10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잎과 열매는 나물 또는 향신료, 한약재 등으로 사용됩니다.
고추 키우기
고추는 햇빛이 잘 드는 곳 어디서나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실내 텃밭을 꾸민다면 베란다 창 측이 최적의 위치가 되겠습니다. 실내에서 모종부터 키우신다면 물 빠짐이 좋은 트레이 혹은 화분에 심어 빛이 잘 드는 위치에 두고 20~24도의 온도를 유지하시면 됩니다. 노지에서 키우신다면 밭 준비를 할 때 이미 밑거름을 주고 시작했을 테지만 실내라면 10cm가량 자라면 거름을 주어야 합니다. 모종이 20cm가량 자라면 이미 야간 온도는 1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계절이 되었을 겁니다. 25cm 이상 깊이의 화분으로 옮겨주고 지지대를 세워줍니다.
재배 환경
고추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고온성 열매채소로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좋습니다. 광포화점이 30,000 lux이며 빛이 부족하면 낙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일성 식물이라 일조 시간이 개화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발아에 적당한 온도는 30~35도이며 생육하기 적당한 온도는 25~30도입니다. 온도가 30도 이상 혹은 13도 이하일 경우 발아율이 떨어지거나 종자가 없는 과실이 형성되는 등 생육장애가 오니 주의합니다.
고추는 지표면 40cm에 분포하는 천근성 작물이기 때문에 우기시 침수가 되면 쉽게 고사합니다. 그래서 흙은 물 빠짐이 좋으며 보수력이 있는 양토 또는 식양토가 적합합니다. 또한 건조와 바람에 약합니다.
물 주기는 보통 4~5일 간격으로 줍니다. 아주심기 후에는 충분히 물을 준 후 물주기 양을 줄여 뿌리가 토양으로 깊게 뻗게 한 후에 다시 충분히 물 주기를 하면 됩니다.
이상 텃밭 농장에 당첨되어 고추 키우기부터 준비해 보려 하는 초보 식물 집사의 고추에 관한 정보 정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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