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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씨없는 수박이 잘 안보이는 이유

by 염치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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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없는 수박을 얻으려면 콜히친 처리를 한 수박과 일반 수박을 수정해야 됩니다. 이는 염색체 수의 증가와 감소를 이용하는 것으로 유전자변형식품(GMO)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크게 보면 유전자 조작이라는 자료도 있네요.

 

 

씨없는 수박을 보통 3배체라고 부르는데 2배체의 일반 수박 싹에 콜히친을 묻혀서 4배체를 만들고 이것을 다시 2배체의 일반 수박과 교배시키면 3배체의 씨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같은듯 다르게 설명해보자면 일반 수박의 염색체는 22개입니다. 이 염색체가 11개씩 나눠져서 암꽃과 수꽃이 됩니다. 일반 수박에 콜히친이라는 약품을 묻히면 22개 염색체를 그대로 가진 암꽃을 피우고 이 꽃에 염색체가 11개인 정상 수꽃을 꽃가루를 묻혀 수박이 열리도록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씨앗을 심어 키우면 씨없는 수박이 되는겁니다.

 

씨없는 수박이 잘 안 보이는 이유

올해는 자주 가는 두 대형마트에서 씨없는 수박을 보지 못했습니다. 위 두번의 설명에서 느끼셨을겁니다. 씨없는 수박을 만드려면 결국 두번의 재배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만큼 노력이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또한 일반 수박에 비해 아주 느리게 성장해 수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도 있습니다. 

 

열매의 모양이 비뚤어져 모양이 잘 나오지 않는 점 또한 결점으로 작용해 재배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계속 씨없는 수박이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수박 속에 씨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고 씨가 있지만 종자로서의 구실을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개량을 통해 완전히 씨가 없는 수박도 만들어 낼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씨없는 수박이 일반 수박보다 맛과 당도가 좋습니다. 일반 수박의 씨앗은 모든 영양분을 섭취하고 남는 것이 과육에 축적되지만 씨없는 수박은 씨가 영양분을 흡수하지 않고 과육으로 영양분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씨없는 수박의 원리

일반 수박의 수꽃에 콜히친이란 약품을 바른 다음 다른 수박의 암꽃에 그 수꽃의 화분을 묻혀 만들어진 수박의 씨를 심으면 씨없는 수박이 됩니다.

 

콜히친은 백합과의 콜키쿰의 종자에 함유되어 있는 알칼로이드를 말합니다.

 

씨없는 수박의 개발최초의 씨 없는 수박은 1974년 일본 교토대학의 육종학자 기하라 히토시 박사가 개발하였습니다. 우장춘 박사의 씨 없는 수박이 세계 최초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비록 교과서에도 실렸지만 거짓이었다는거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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