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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번식력 생존력 최고 애플민트 키우기

by 염치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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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 키우기는 충분한 햇빛과 통풍 그리고 적당한 수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하신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모든 종류의 민트 키우기를 마스터하신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민트류는 교잡이 잘 되어 번식력과 생존력이 뛰어난 식물이기에 조금만 신경 써주면 무한 번식의 길로 가실 겁니다. 

 

 

번식력과 생존력이 어느 정도인지 예를 들면 일본은 남의 밭에 몰래 민트를 심어 밭을 초토화시키는 민트 테러를 한 사례가 보고될 정도입니다. 물론 일본은 겨울이 온난 습윤한 기후라 가능한 것이고 우리나라는 건조한 대륙성 기후라서 불가능하니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ㅎㅎ  

 

애플민트 키우기

애플민트는 꿀풀과의 다년생 허브식물로 여러 민트 중에 하나입니다. 민트가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오테코롱민트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건 모두 아실 겁니다.

민트류는 꽃부터 잎, 줄기까지 모든 부위를 이용합니다. 소화촉진과 소독, 피로회복, 살균작용 등의 효능이 있어 차와 요리, 향신료, 방향제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될 정도로 활용도 높은 허브식물입니다.

 

애플민트


그러면 제가 집안 베란다와 텃밭에서 키워본 애플민트를 심기부터 수확까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심기

씨앗으로 심어 발아를 했다면 봄과 가을에 텃밭에 내어 심어줍니다. 심는 곳은 오전에 햇빛이 잘 들고 오후에는 약간 그늘진 곳이 적당합니다. 실내는 충분한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놓아둡니다.

 

하지만 민트류는 모종을 구입해서 심는 걸 권합니다. 봄, 가을에 종묘상 또는 화훼매장 등에 방문하시면 다양한 민트를 볼 수 있습니다. 구입 후 텃밭에 심으면 모종은 최소 30*30cm 이상 간격을 유지합니다. 번식력이 너무 강해 빠르게 퍼지고 다른 식물의 뿌리를 막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심을 위치를 잡고 뿌리보다 크게 흙을 파냅니다. 모종을 넣은 후 주위의 흙으로 덮어줍니다. 그리고 충분히 물을 줍니다. 


관리하기

애플민트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관리합니다. 개인적으로 텃밭에 비닐 멀칭을 해둬서 수분 관리가 수월하여 실내보다 실외에서 애플민트 키우기가 더 쉽고 편합니다.

 

키가 크게 자라지 않도록 윗부분을 잘라 주면서 키웁니다. 새순을 따주면 애플민트는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고 옆으로 잎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확도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꽃은 보통 6월에서 9월까지 핍니다. 꽃봉오리가 피기 전에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꽃봉오리가 생길 때마다 바로 따주면 수확기간도 늘릴 수 있습니다. 운치를 아시는 분이라면 꽃이 피도록 두어 감상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애플민트는 추워지면 지상부는 모두 고사하지만 월동하여 다음해 다시 자라납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비닐로 멀칭 하거나 짚, 쌀겨 등으로 덮어주면 좋습니다. 

 

2~3년에 한 번씩은 민트류는 파내어 포기를 나누어 심는 것이 좋습니다. 포기 나누기는 민트의 향과 풍미를 좋고 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수확하기

애플민트는 필요할 때 마다 수시로 새순을 잘라 사용합니다. 수확한 후에도 잘 자랄 수 있도록 1/3 이상의 잎은 수확하지 않습니다. 

 

건조할 때는 잎을 모아 거꾸로 걸어서 말리거나 작은 트레이에 펼쳐서 말립니다. 바삭바삭 마르면 밀폐가 되는 병에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애플민트 키우기는 실내외 막론하고 기본적인 사항만 지켜준다면 크게 어려운 건 없습니다. 한 번 더 강조해 말씀드립니다. 충분한 햇빛과 통풍, 그리고 적당한 수분입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분은 햇빛과 통풍이 원활한 베란다 창가에 두고 키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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