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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죽백, 앵초, 아잘레아 키우기 위한 생육환경

by 염치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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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백, 앵초, 아잘레아 키우기 위한 생육환경


울산 북구에 있는 금호 화훼 마트를 방문합니다. 울산의 대규모 화훼매장이란 지인 소개로 다녀온 이곳에서 매장의 규모와 식물의 다양함, 직원의 친절함에 기분좋은 인상을 받아 첫 방문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만족감을 얻습니다. 

기분 좋게 구입한 죽백앵초 그리고 아잘레아를 잘 키우기 위한 환경적인 조건에 대해 알아봅니다.

 

 

 

 

나한송과의 상록교목인 죽백나무입니다. 나무높이가 20m가량 자라는 교목인데 불구하고 현재 10cm 정도의 높이를 보여주니 대비 효과의 극대화가 무엇인지 감이 옵니다.

 

 

생육환경

 

  • 빛 : 800~10,000 lux
  • 온도 : 생육적온 16~20℃, 최저 10℃
  • 물 : 겉흙이 말랐을 때 관수
  • 수분 : 40~70%

 

겨울도 한낮의 직사광선은 4만~5만 Lux를 넘나 듭니다. 직광을 피해 베란다와 거실 창 측에 배치한다면 생육 환경 조건에 적당한 곳입니다. 가장 잘 성장하고 발육할 수 있는 온도가 20도이며 최소 10도 이상의 온도 유지가 필요합니다. 손가락으로 긁어서 겉흙이 말랐는지 파악하고 물을 준다면 흠뻑 줍니다.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앵초입니다. 프리뮬러(Primula) 혹은 취화란이라고도 부르며 보통 외래 재배종을 지칭합니다. 봄의 전령사답게 이른 봄에 관상용 화초로 화분 혹은 조경용 화단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앵초는 숙근성 식물입니다. 해마다 묵은 뿌리에서 움이 다시 돋는 식물로 노지에 키우시면 겨울에는 땅 위의 부분이 죽어도 봄이 되면 다시 돋아나기 때문에 땅을 갈아엎어버리면 곤란합니다 ^^;

 

 

생육환경

 

  • 빛 : 반그늘~양지
  • 온도 : 생육적온 15~20℃ 최저 0℃
  • 물 : 1일 1 관수
  • 습도 : 습하게
  • 흙 : 배수가 좋은 토양, 유기물이 풍부한 흙

 

앵초는 빛을 좋아하는 호광성 식물로 반그늘부터 양지까지 두루 잘 자랍니다. 실내는 빛이 드는 베란다 혹은 창가에 두시면 됩니다. 25℃ 이상은 생육이 억제되므로 통풍을 통해 온도 상승을 막아줍니다. 내한성은 강한데 내서성이 약한 종입니다. 하루 한번 물을 주며 시원하게 관리합니다. 자생지가 냇가 근처나 습기가 충분한 계곡 또는 배수가 좋은 습지 주변이기 때문입니다. 잎이 누렇게 변하며 성장이 멈춘다면 흙이 산성토양이기 때문이므로 석회를 뿌려 흙을 중화시켜줍니다. 

 

 

 

 

진달래과 상록활엽 관목의 아잘레아(Azalea)입니다. 사시사철 푸르고 보통 잎이 넓으며 뿌리 부근에서 여러 줄기가 나오는 키가 작은 나무입니다. 서양 철쭉, 아젤리아, 벨지움 철쭉 등으로 불립니다. 

 

집에 온 지 하루 만에 꽃이 핍니다. 우리 집 환경이 열악해서 빨리 자손을 남겨야 한다는 의지인가? ㄷㄷㄷ

 

* 상록수 : 항상 푸른 잎을 가지고 있는 나무 낙엽수

* 활엽수 : 일반적으로 잎이 넓다. 침엽수

* 관목 : 키가 2~3m로 작은 나무 교목 

 

 

생육환경

 

  • 빛 : 반그늘~반양지
  • 온도 : 생육적온 15~21℃ 야간 10~13℃
  • 물 : 겉흙이 마르면 관수
  • 습도 : 다습하게 관리
  • 흙 : 산성토양

 

반음지(반그늘)부터 반양지까지 두루 자라지만 꽃의 색깔이 진하고 예쁘게 나오게 하려면 충분한 일조량이 있어야 합니다. 주야간 5~10℃ 가량 온도차가 있는 조건이 생육에 좋습니다. 아잘레아란 이름은 건조하다에서 유래되었지만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흙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며 공중 습도는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정화능력이 있다는 건 덤입니다. 그런데 공기정화 능력이 없는 식물도 있나요? ㅎㅎ

 


 

이상 죽백나무와 앵초, 아젤리아의 기본 정보와 생육환경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생육 환경을 충족시켜 준다면 좋습니다만 식물을 좋아하는 여러분이 한 종만 키우는 일은 단연코 없을 겁니다. 

 

아마 생육환경이 크게 차이나는 식물들만 따로 분류하여 다른 장소에 구분해 키우실 겁니다. 그 외 비슷한 환경의 식물은 묶어서 키우실 텐데 그때는 위 생육환경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는 분들은 재배를 목적으로 하시는 전문가분들이고 우리는 사랑(?)을 목적으로 하는 아마추어잖아요. ㅎㅎ 

 

2월은 겨울의 막바지이고 입춘의 달입니다. 기분전환 겸 나들이하셔서 마음에 드는 식물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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