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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삼색제비꽃)가 얼었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팬지(삼색제비꽃)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생각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이건 좀 무서운데... 팬지는 프랑스어 'Penser'가 어원으로 생각하다란 의미에서 시작되어 그러려니 설득됩니다. 꽃말이 나를 생각해 주세요가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팬지는 어느정도 혹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가격도 저렴해 관공서나 길가 화단, 도로가 옆 화분에 많이 심는 식물입니다. 그런 팬지가 몇 일간 강추위로 얼어 죽어갑니다. 식물은 보통 겨울이 되면 최소한의 물만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배출합니다. 그래야 추위로 가지나 잎이 얼더라도 조직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물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물이 얼어 팽창하여 터지듯 식물 조직이 파괴될 겁니다. 집에서 키우는 식물의 경우 실수로 얼었을 경우 따뜻한 실내로 바로 들이면 .. 2022. 12. 21.
한 식구가 된 사랑초 4번과 20번을 소개합니다 추워도 너무 춥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주말이 너무 아까워 화훼매장으로 나섭니다.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안은 따스하고 구경하는 사람도 많고 출하 대기 중인 식물도 많습니다. 한편에 놓인 사랑초가 눈이 띕니다. 우리 집 베란다에도 묵은 잎 사이로 새잎이 올라오던데.. 사랑초는 이 시기(11~4월)에 꽃이 피면 동형종 사랑초라고 하고 여름에 꽃이 피면 하형종 사랑초라고 합니다. 그냥 그렇게 구분을 한답니다. 사랑초는 괭이밥과에 속하는 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850여 종이나 있기 때문에 위 두 친구가 다른 종인 건 알지만 정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굳이 구분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옛다! 이름이닷! 노란 꽃이 이쁜 녀석의 이름은 4번, 잎이 큰 녀석은.. 2022. 12. 21.
부산 불꽃축제 후기 어떤 축제든 이건 꼭 알고 갑시다 지인 결혼식 참석차 부산을 방문했다가 차량들이 계속 정체되어 식겁을 했습니다. 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17일이 3년 만에 열리는 부산 불꽃 축제랍니다. 내비게이션은 정신 못 차리고 통제 구간에 들어갔다가 경찰 분과 인사도 하고 등에는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오후 5시부터 불꽃축제가 시작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결혼식 이후 부산 일정은 취소하고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장소를 물색해 자리 잡았습니다. 이기대 공원이 뷰 맛집이라 하여 이기대 순환도로에 주차 후 자리를 탐색 중인데 따뜻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의자를 들고 해안산책로로 걸어 내려갑니다. 저기구나!!! 이기대 해안 산책로 헌데 아쉽게도 강추위 대비를 전혀 안 해 온 저희 가족은 순환도로가에서 대기하다 불꽃축제를 본 후 이동하는 것이 최고라 판단해 마냥.. 2022. 12. 21.
고구마 싹이 나버려서 수경재배 시작 이렇게 추운 날씨는 역시 군고구마가 최고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한동안 방치한 고구마에서 싹이 나버렸습니다. 이런 사달이 나지 않으려면 고구마 박스를 반드시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12~15도 정도의 시원한 곳에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 박스처럼 밀폐된 곳에 두면 이산화탄소가 축적되어 아래쪽에 있는 고구마부터 썩기 시작할 것이고 따뜻한 곳에 두면 짜잔~!! 아래처럼 싹이 날 겁니다. 고구마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줄기가 땅을 따라 뻗어가면서 뿌리를 내리는데 그 뿌리가 굵어져 덩이뿌리인 고구마가 되는 건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그냥 적어봤습니다. 싹이 난 고구마를 굳이 물병에 꽂아둔 이유는 새로운 생명이 움텄는데 버릴 수가 없어서입니다. 굳이 좋은 점을 찾아보자면 고구마뿐만 아니라 대부.. 2022. 12. 18.
팬지도 못 견딜 강추위 다음 계절화는? 전국이 한파로 밤, 낮의 최저 기온이 나날이 갱신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따뜻하다고 생각되던 남부지방도 오늘부로 영하 10도 내외로 추워진다고 합니다. 도로변 원형 화분의 팬지는 지난주 이미 생육에 문제가 있어 보일 정도로 처져 있었습니다. 팬지도 꽤 내한성이 강한 초화로 알고 있는데... 팬지는 한해살이 초화류 중에는 내한성이 가장 강한 종에 속합니다. 따뜻한 지중해가 원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미국, 일본 등을 거치면서 신품종에 개량을 거듭하며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영하 5도까지 무난히 견딜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형 종인 비올라는 내한성이 강해 비닐 멀칭으로 겨울을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침, 저녁 기온이 팬지가 견딜 수 있는 기온을 이미 넘어서 버렸습니다... 2022. 12. 18.
꽃양배추 계절꽃의 절대 강자 이른 새벽 출근길. 도로변 원형 화분에 심긴 꽃양배추를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 이슬을 살짝 머금은 꽃양배추는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푸르고 활력 가득하여 계절꽃의 절대 강자임을 보여줍니다. 꽃양배추는 북유럽이 원산지로 내한성이 강해 웬만한 추위에도 생육에 지장을 받지 않고 강건하게 자라기 때문에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화단 식물로 자리 잡은 일년초입니다. 양배추 계열이라 식용이 가능합니다만 대부분 도로변에 식재되어 있어 배기가스와 미세먼지를 머금어... 이하 생략합니다. ㅎㅎ 2022. 12. 17.
장미허브 순지르기로 풍성하게 키우기 장미허브를 작고 풍성하게 키우려면 순지르기를 자주 해줘야 합니다. 순지르기(순따기)를 하지 않으면 줄기가 제멋대로 길어져 키만 커지고 수형이 제멋대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순지르기를 해서 가지가 많이 나오도록 해야 원하는 풍성한 장미허브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순지르기는 초목의 곁순을 잘라내는 일을 말하는데 여기선 줄기의 끝 부위 생장점을 자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줄기의 끝부분을 살펴보면 새 순이 올라오는 게 보이실 겁니다. 해당 순을 집게 등을 이용해 본인이 편한 방법으로 순을 떼어내 줍니다. 그러면 얼마 뒤에 두 개의 순이 올라옵니다. 조금 자라게 둔 뒤에 두 개 줄기의 순을 잘라주면 다시 4개의 순이 나옵니다. 대충 상상이 가시죠? 그다음부터 어떻게 잘라야 촘촘하게 풍성하게 될지 생각하며 순지르기.. 2022. 12. 15.
튤립 구근 심을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네덜란드에서 바로 오신 귀한 분들입니다. 지난해 그리고 그 이전에 키우던 튤립의 자구도 베란다에 많이 있지만 매년 화훼매장에서 튤립 구근을 보게 되면 다시 사는 게 연례행사 같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네덜란드에서 수입하는 튤립 구근은 대부분이 유전자 조작이 된 품종이라는 사실입니다. 꽃의 특성이 한세대 이상 유전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심은 구근을 내년에 다시 심으면 전혀 다른 색이 나옵니다. 튤립을 심는 방법 실내에서 심는 튤립은 크게 고려할 조건이 없습니다. 추식구근이라 서리가 내리기 전 땅이 부드러울 때 심어줍니다만 실내는 연중 따뜻하고 부드러운 배양토를 사용해 심을 테니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튤립은 웬만한 기후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친구라 괜찮습니다. 실외는 15~20cm 정도..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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